올해 폴더블폰 시장 20% 성장 전망…아이폰 폴드 효과
삼성전자 이어 애플도 삼성D 패널 전량 탑재…출하량 93% 증가 전망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가세하면서 애플 공급망에 속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전체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이 약 60% 수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확대됐다.
시장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는 애플의 ‘아이폰 폴드(가칭)’이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신제품 아이폰 18 프로 라인업과 함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폴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 폴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인폴딩 형태로, 화면을 모두 펼치면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애플의 최신 2나노(나노미터) 칩셋 ‘A20 프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출고가는 최소 약 346만원(2320달러)이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폴더블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내구성, 소프트웨어, 사용성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경우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며 “애플의 시장 진입이 가까워지면서 경쟁은 인폴딩형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될 거싱고, 북미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구성을 한층 강화해 선보인 신제품 폴더블 패널의 구조를 보여주는 전시용 박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애플의 참전으로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낙수 효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폴더블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에 O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화웨이, 오포 등에도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애플의 아이폰 폴드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단독 탑재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기존 아이폰 공급망 내 입지가 견고한 데다,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OLED는 기술 난도가 높아 고객사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애플 신제품에 패널을 독점 공급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93% 증가할 전망이다. 점유율도 57%로 상승해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욤 찬신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 조달에 나서면서 핵심 수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폴더블 아이폰이 전체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며, 2026년 패널 출하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1%), 애플(28%), 화웨이(23%) 등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합산 점유율은 59%에 달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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