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김창한 3연임 확정… “배그 이을 차기 프랜차이즈 IP 발굴”

시간 입력 2026-03-24 15:19:50 시간 수정 2026-03-24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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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기 주총서 김창한 대표 재선임… 사상 최대 실적 바탕 연임
“프랜차이즈 IP 기업 전환”… 신규 IP·20종 이상 파이프라인 확대
배틀그라운드 의존도 낮추기 본격화… AI 투자·글로벌 협업 강화

크래프톤은 24일 김창한 대표(오른쪽)와 장병규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창한 대표를 재선임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김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지만, ‘배틀그라운드 이후’ 새로운 성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창한 대표와 장병규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3조326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며 “펍지는 단순한 흥행작이 아니라 오랜 기간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며 라이브 서비스로 진화했고, 크래프톤은 대규모 글로벌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작년 3월 출시한 신규 IP ‘인조이(inZOI)’가 100만장 판매를 넘겼다고 밝혔다. <출처=크래프톤>

이어 김 대표는 “‘인조이(inZOI)’와 ‘미메시스’ 등 신규 IP도 지난해 100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신규 프랜차이즈 IP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며 “이는 단일 IP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IP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펍지는 PC와 콘솔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IP 기반의 다양한 신작을 장르와 플랫폼을 따지지 않고 확장할 것”이라며 “크래프톤이 보유한 IP가 장기 라이프 사이클 갖춘 프랜차이즈 IP로 성장하도록 제작과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토대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올해 20종 이상의 신작 파이프라인을 통해 ‘배그’ 이외의 IP 포트폴리오 또한 확대한다. <출처=크래프톤>

다만 시장의 시선은 ‘다음 성장 동력’에 쏠리고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 이후를 책임질 확실한 흥행 IP가 아직 부재하다는 점 때문이다. 기대작이었던 ‘칼리스토 프로토콜’ 부진 이후 신작 경쟁력에 대한 의문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크래프톤의 신규 IP 확대 전략은 이미 가동 중이다. ‘인조이’와 ‘미메시스’ 등 신작이 성과를 내며 차기 프랜차이즈 IP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20종 이상의 신작 파이프라인을 통해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AI 등 신기술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APAC) 콘텐츠 부문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등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선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2028년까지 3년간 1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2240원으로 확정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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