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로마 제국에서 AI 시대까지 관통하는 생존법…‘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

시간 입력 2026-03-26 10:40:50 시간 수정 2026-03-26 10: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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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딜로이트 전 부회장, 지정학·기정학·자정학 격변기 대응 전략 신간 출간

<출처=원앤원북스>
<출처=원앤원북스>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전 부회장이 신간 ‘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원앤원북스)를 펴냈다. 지정학·기정학·자정학이 동시에 요동치는 격변기, 역사 속 위기 극복 사례에서 국가·기업·개인의 생존 전략을 끌어낸 경제경영서다.

저자는 고대 스파르타와 로마 제국부터 나폴레옹 이후 프랑스, 빅토리아 시대 영국까지 훑으며 번영 뒤에 반복되는 쇠퇴의 구조를 짚는다. 

인구 감소, 부채 증가, 관료 비대화, 근로 윤리 약화 등 제국을 무너뜨린 내부 요인들이 오늘날 글로벌 경제에서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AI와 반도체, 희토류와 에너지가 단순한 산업 이슈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 된 지금, 위기를 사건이 아닌 구조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3부 14장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위기 국면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태도와 원칙을 다룬다. 두려움 대신 확신을 전파하는 리더십, 냉혹한 현실 위에 전략적 낙관을 세우는 힘, 소수 정예가 방향을 잡는 결단력 등이 핵심이다. 2부는 판을 뒤집는 전략의 기술을 제시한다. 기존 방식의 반복을 끊고, 근거지를 지키며, 최악을 상정해 대비하는 냉혹한 전략론이다. 3부는 위기를 제도 개혁과 구조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는 조직의 조건을 다루며, 보상 구조 설계와 원칙 있는 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정조가 규장각을 싱크탱크로 탈바꿈시킨 사례, 메흐메트 2세의 콘스탄티노플 공략, 지멘스의 파격적 성과보상 제도 도입 등 동서양 역사를 폭넓게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IMF 위기 이후 한국 기업들의 체질 개선 사례도 함께 다뤘다.

저자는 서울대 농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와 경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조선일보, 한국경제신문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AI 피보팅’, ‘오십이라면 군주론’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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