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애경·APR·LG생건 지난해 평균 급여 8725만원
에이피알, 가장 높은 급여 증가율 기록…작년 9200만원
LG생건, 작년 평균 급여 7% 증가했으나 직원 수 8% 감소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지난해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 에이피알, LG생활건강의 1인 직원 평균 급여(이하 평균 급여)가 87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의 평균 급여는 1억원을 돌파하면서 주요 화장품 기업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애경산업의 평균 급여는 6700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3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05% 증가한 액수다. 아모레퍼시픽의 사업부문은 화장품·생활용품, 지원·R&D·SCM으로 나뉜다. 이 중 화장품·생활용품 부문 남성의 올해 평균 급여는 1억2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 폭(18.35% 증가)을 보였다.
전체 직원 수의 경우 2024년 전체 4722명에서 지난해 4748명으로, 0.5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에이피알이 두 번째로 높은 평균 급여를 기록했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평균급여는 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7% 증가했다. 이는 주요 화장품 업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전체 직원 수 역시 6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다. 에이피알은 사업부문별 평균 급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으로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여파로 해석된다.
LG생활건강의 경우 평균 급여는 늘었으나, 전체 직원 수는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전체 사업 부문(마케팅·세일즈, R&D·생산, 본부, 기타)에서 본부 여성의 평균 급여가 지난해 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0.84% 증가)을 보였다.
직원 수는 지난해 40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줄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0월 뷰티 사업부 판매판촉, 강사직 직원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애경산업은 주요 업체 중 유일하게 평균 급여 상승에 실패했다. 애경산업의 평균 급여는 지난해와 2024년 모두 6700만원으로 동일하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원·연구·생산 부문에서 급여 상승이 발생했으나 화장품·생활용품 부문에서 평균 급여가 감소했다. 전체 직원 수의 경우 지난해 9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연봉의 경우 개인적인 요소가 크다보니, 정확한 감소 배경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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