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년 NS홈쇼핑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총 1371억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NS홈쇼핑 본사 전경. <자료제공=NS홈쇼핑>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절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TV 시청률이 감소하고, 송출수수료 부담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꾀한 것으로 분석된다.
NS홈쇼핑의 현금은 두둑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주사인 하림지주 역시 1조원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수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해진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NS홈쇼핑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경쟁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후보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뜻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일정 기간 우선적으로 매각 협상권을 갖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해당 회생계획안에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방안 등이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예상 인수가를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해왔다.
NS홈쇼핑은 하림 유통 계열사로, 하림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NS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6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늘었다.
NS홈쇼핑 등 홈쇼핑 업계는 TV 송출을 위한 수수료 부담 확대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개 홈쇼핑 업체(CJ온스타일, GS샵, NS홈쇼핑, 공영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현대홈쇼핑)의 송출수수료는 1조9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방송 매출에서 송출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73.2%로, 전년 대비 13.3%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홈쇼핑 업계는 모바일 채널을 통해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농수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NS홈쇼핑은 주요 고객은 시니어 소비자들이다 보니 모바일 채널보다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인수 참여는 회사가 보유한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모바일몰 등 기존 사업에 익스프레스의 전국 매장 네트워크를 연계해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점점 확대를 도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NS홈쇼핑과 지주사의 현금성 자산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수 자금 조달에 충분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NS홈쇼핑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1억원이다. 또 단기금융상품 820억원까지 더하면 총 1371억원의 현금을 끌어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한 액수다. 지주사인 하림지주의 현금성 자산의 경우 1조4593억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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