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계열사 3곳, 배당 확대…이니스프리는 전년 대비 566% 증가

시간 입력 2026-05-03 07:00:00 시간 수정 2026-05-04 06: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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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아모스프로페셔널도 올해 배당금 늘려
지주사 홀딩스, 3개사로부터 배당금 471억 수령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씨도 약 29억원 받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3곳이 올해 배당 규모를 확대했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올해 배당 총액이 전년 대비 566%나 늘었고, 오설록과 아모스프로페셔널도 각각 160%, 76%가량 증가했다. 3개사의 최대주주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이번 배당 확대로 올해 약 471억원을 받게 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비상장 계열회사 13개 중 이날 기준 올해 배당 계획을 발표한 곳은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이니스프리 3곳이다. 코스알엑스의 경우 지난해 1499억9900만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올해 배당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수익이 크게 늘어난 이니스프리는 올해 전년 대비 568% 늘어난 299억9900만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은 2098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3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26% 급증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배당금 증액 배경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의 배당금은 대부분 최대주주인 지주사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들어간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이니스프리 지분 81.82%(2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배당으로 271억2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씨도 이니스프리 지분 8.68%(2만1229주)를 보유하고 있어 28억7900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또다른 계열사인 오설록의 올해 총 배당금은 99억9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0.19% 올랐다. 오설록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오설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36% 증가한 1108억71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96% 오른 115억2000만원이다. 오설록의 배당금은 모두 최대주주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수령한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오설록 지분을 100%(45만주) 보유 중이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올해 총 99억9600만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76.51% 증가한 액수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지난해 실적 하락을 기록했음에도 배당금을 증액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지난해 매출은 791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2% 줄었다. 영업이익은 동일기간 69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3% 하락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최대주주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지분율 100%(70만주)를 보유했다.

게열사 3곳의 배당 확대로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올해 이들로부터 총 471억15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그룹 상장사이자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난 3월 31일 총 378억2700만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07% 증가한 액수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총 배당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11% 증가한 855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4년 중장기배당정책에 대해 연결배당성향 35% 수준으로 공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당기의 연결배당성향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당기순이익의 36.3%로 중장기배당정책을 준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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