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5% 성과급·기본급 5% 인상…최대 39조 추가 인건비 발생
성과급 제도 개편을 놓고 노조와 큰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가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최대 12%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 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파업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실제 사업 영향은 파업 지속 기간과 협상 결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예상 영업익은 노동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7~12% 하락 위험이 있을 것이다”며 “생산 차질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 매출의 약 1~2%가 영향 받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노조는 연간 영업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성과급 상한 폐지는 물론, 제도를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에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영업익의 15%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기본급을 5% 인상할 경우, 기존 추정치 대비 21조~39조원의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노조가 예고한 대로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8일 간 대규모 파업이 진행될 경우 생산 차질에 따른 매출 기회 손실은 4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웨이퍼 처리량 감소가 더 심화하거나 생산라인 ‘셧다운’이 발생하면 생산 영향은 기본 시나리오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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