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3년간 1856억원 규모 배당·유상감자…단일 최대주주 KL&파트너스로 흘러 들어가

시간 입력 2026-05-15 07:00:00 시간 수정 2026-05-15 17: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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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감자 566억원·배당 1290억원 단행
KL&파트너스, 맘스터치 지분 100% 보유
2019년 인수후 2022년 스스로 상장폐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맘스터치 구로IT점. <자료제공=맘스터치>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맘스터치 구로IT점. <자료제공=맘스터치>

맘스터치(맘스터치앤컴퍼니)가 지난 2022년 코스닥 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된 이후 총 1856억원 규모의 배당과 유상감자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모두 맘스터치의 지분 100%를 보유한 단일최대주주 KL&파트너스에게 흘러들어갔다. KL&파트너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2019년 맘스터치를 인수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맘스터치는 최근 3년간 566억원 규모의 유상감자와 129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맘스터치는 지난 2023년 210억원, 2024년 156억원,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단행했다. 유상감자란 회사 자본금을 줄여 주주에게 돌려주는 개념이다. 지난해 기준 맘스터치의 보통주자본은 39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배당의 경우 지난 2023년 660억원, 2024년 155억원, 지난해 475억원 규모로 진행했다. 지난해에만 배당과 유상감자를 합쳐 주주에게 총 675억원을 지급한 셈이다.

맘스터치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100%(184만6398주)를 보유한 한국에프앤비홀딩스 주식회사다. KL&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맘스터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앞서 KL&파트너스는 2019년 약 2000억원을 투입해 맘스터치 보통주 5378만2134주(56.8%)를 1938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22년 1200억원을 투입해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지분율을 97.94%까지 올렸다. 이후 같은해 맘스터치는 자진 상장폐지했다.

맘스터치는 2021년과 2022년에 배당과 유상감자를 단행하지 않았다. 다만 2023년 맘스터치는 총 870억원 가량의 배당과 유상감자를 진행했다. 이는 2020년 진행된 배당금 59억원 대비 1000% 증가한 액수다. 당시 맘스터치는 유상감자를 진행하지 않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배당 및 유상감자는 관련 법령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적법하게 결정된 사항”라며 “2019년 경영권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과 현금 흐름을 창출해오고 있고, 이러한 견조한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필요한 성장 투자 재원은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고 말했다. 

한편 KL&파트너스는 최근 맘스터치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KL&파트너스는 오는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다음달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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