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5년만 명동 복귀…‘노 재팬’ 악몽 씻어낸다

시간 입력 2026-05-20 16:59:55 시간 수정 2026-05-21 0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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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명동점, 오는 22일 서울 중구에 오픈…5년 만 명동 복귀
에프알엘코리아, 작년 매출 1조3500억원…역대 최대 매출 근접

‘유니클로 명동점’ 내부 전경. <자료제공=유니클로>
‘유니클로 명동점’ 내부 전경. <자료제공=유니클로>

유니클로가 5년 만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매장을 명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유니클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노 재팬 불매운동 여파로 2021년 명동 매장을 폐점한 바 있다.

20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오는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건물에 국내 최대 규모인 ‘유니클로 명동점’이 오픈한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3254㎡(985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매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회사 측은 바프와 을지다방, 진주회관 등 인근 명동 상권의 로컬 브랜드들과 협업한 명동점 단독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명동 상권은 코로나 이후 많은 글로벌 고객이 방문하는 상권이기에, 한국에서 유일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라며 “명동점에서 근무할 약 400명의 직원 중 외국어 소통 가능한 직원은 60%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2011년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하반기 노 재팬이 확산되면서 해당 매장은 2021년 1월 폐점됐다.

당시 유니클로 국내 사업을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20년 회계연도 기준(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매출 6297억7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54.3% 감소), 영업손실 883억6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에프알엘코리아는 2022년 회계연도 기준(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매출 7042억9400만원, 영업이익 1147억8100만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또 2025년 회계연도 기준(2024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에프알엘코리아는 매출 1조3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 2704억3000만원(81.6%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은 기록했던 2019년 회계연도와 비슷한 수치다. 당시 에프알코리아는 매출 1조3780억원, 영업이익 1994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실적과 함께 유니클로의 국내 점포 수 역시 최근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앞서 유니클로의 국내 점포 수는 2019년 8월 190개에서 2020년 8월 163개로 급감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8월에도 매장 수 122개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2023년 8월 매장 수 123개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8월 135개를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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