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세계 첫 8.6세대 OLED 양산…레노버 AI PC에 적용
삼성D도 A6 라인 양산 초읽기…맥북향 패널 생산 전망

BOE는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8.6세대 OLED 공장인 B16 생산라인 양산·제품 인도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BOE>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세계 최초로 8.6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에 돌입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오는 7월 8.6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중 양국간 차세대 OLED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BOE는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8.6세대 OLED 공장인 B16 생산라인 양산식을 개최하고, 패널 양산 출하를 공식화했다.
BOE는 630억위안(약 12조원)을 투자해 해당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당초 양산 목표 시점은 올해 10월이었지만 주요 구조물 공사와 생산 장비 반입 일정을 앞당기며 계획보다 약 4개월 이른 시점에 양산을 시작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원장 기준 3만2000장 수준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IT용 OLED 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BOE는 해당 생산라인이 중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8.6세대 OLED 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비전옥스 CSOT(차이나스타) 등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도 8.6세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지만 상업 생산을 먼저 시작한 것이다.
8.6세대 OLED는 유리 기판 크기가 2290㎜X2620㎜인 OLED 생산 공정을 의미한다. 기존 6세대 OLED(1500㎜X1850㎜)보다 기판 면적이 약 2.25배 커 한 번에 더 많은 패널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유리하다. 특히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 기기에 최적화된 규격으로 평가 받으며, 향후 확대될 프리미엄 IT용 OLED 수요에 대응할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BOE는 B16 라인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백플레인 기술과 탠덤 OLED 구조를 적용했다. LTPO 기술은 1~24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며, 탠덤 OLED는 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아 밝기와 수명을 높이는 기술이다. 탠덤 구조 적용 시 기존 단일 발광층 대비 소비전력을 20~30% 줄이고 수명을 3~4배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OE는 중화권 시장을 발판 삼아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노버를 비롯해 에이수스, MSI, 오포, 비보, 아너, 샤오미 등 10여 개 고객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품 인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공급된 14인치 2.8K OLED 패널은 레노버의 AI PC ‘요가 에어’에 탑재될 예정이다.
천옌순 BOE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을 원칙으로 국내외 고객의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선도 기술과 우수한 제품을 통해 고객사의 성공을 지원하며, 신뢰 받고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3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8.6세대 IT OLED 설비 반입식 모습.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도 충남 아산캠퍼스에 8.6세대 OLED 전용 A6 생산라인 양산을 구축한 상태다.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설 전망이다. 해당 생산라인에는 4조1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월 생산능력은 1만5000장 수준이다.
BOE가 한 발 먼저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 쥐었지만, 양산 시점만으로 시장 경쟁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IT용 OLED는 스마트폰용 OLED 대비 패널 크기가 크고,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율과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 시장 주도권은 고객사 신뢰도가 결정한다”며 “초기 수율 안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수율과 제품 품질 검증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A6 라인 수율은 최근 90%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초기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라인에서는 애플의 차세대 맥북 프로용 OLED 패널이 생산될 예정이며, 공급 물량은 300만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그래픽] 에이피알 연매출 목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3/2026102310532410606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