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한 분기만에 다시 적자전환…일회성 비용에 2분기 영업손실 1077억

시간 입력 2026-07-22 13:53:38 시간 수정 2026-07-22 13: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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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로 한 분기 만에 적자 전환
OLED 중심 사업 재편 효과로 상반기 흑자 달성
하반기 원가 혁신·AX 기반 제조 혁신 속도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를 축소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121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60억원에서 83억원 줄며 손실 폭을 축소했다.

다만 지난 1분기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왔지만, 이번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흑자 행진이 마무리됐다.

2분기 적자 배경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일회성 비용이 꼽힌다. 상반기는 완제품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부품 재고를 조정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다. 이에 더해 희망퇴직 등 인력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1461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회성 비용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며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기술 경쟁력 확보, 원가 혁신 고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AX(인공지능 전환) 중심의 기술 혁신으로 개발부터 제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경쟁우위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를 최대로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 라인업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성과를 확대해 나간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니터 시장의 흐름에 맞춰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출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에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업 본연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도 원가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안정적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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