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명품 ‘갤Z8’, 더 커지고 주름 없앴다”…삼성, ‘와이드·AI’로 1위 지킨다

시간 입력 2026-07-22 22:00:00 시간 수정 2026-07-22 17: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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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에서 3종으로 라인업 확대…4:3 화면비율 와이드형 모델 추가
폴드 8·울트라, 스냅드래곤·플렉스 티타늄 적용…성능·내구성 강화
플립8, 역대 시리즈 중 최소 두께…AI 중심 플렉스윈도우로 차별화
전작 대비 19만원~51만원 인상…최대 345만1800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DX부문 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8·갤럭시 Z 플립8’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8’ 를 앞세워 글로벌 1위 수성에 나선다. 시리즈 최초로 화면 가로 폭을 확대한 와이드형 모델을 추가하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설계와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화면 주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 Z8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폴드·플립 2종 체제에서 벗어나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 등 3종으로 라인업이 확대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DX부문 사장은 “AI가 진화할수록 모바일 기기는 사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이 될 것이다”면서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가장 완성도 높은 폴더블 제품으로, 모바일 경험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세대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폰 최초로 화면 가로 폭을 넓힌 와이드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접었을 때는 6.5인치 화면으로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펼쳤을 때는 4:3 비율 7.6인치 화면을 통해 영상과 게임, 웹서핑 등 콘텐츠 소비 경험을 강화했다. 제품 무게는 201g으로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배터리 용량은 4800mAh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촬영하는 ‘듀얼 레코딩’, 특정 인물을 자동으로 추적해 편집하는 ‘마이 팬캠’ 등 AI 기반 영상 제작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기존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20:18 화면 비율을 적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최상위 제품을 의마하는 ‘울트라’ 명칭을 폴더블 라인업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폴더블 최초로 갤럭시 최상위 제품을 의미하는 ‘울트라’ 명칭을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20:18 비율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8.0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0mAh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갤럭시 Z 폴드8·폴드8 울트라 모두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을 탑재했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6 울트라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칩셋이다. 폴더블폰의 대화면을 활용한 고사양 멀티태스킹과 AI 기반 작업 수요를 고려해 최상위 모바일 AP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설계와 소재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두 모델에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품 내구성을 강화하고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혀온 화면 주름을 개선했다. 또한 힌지 구조와 자성, 화면 장력을 최적화해 기기 개폐 시 사용감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갤럭시 Z 플립8’은 역대 플립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무게는 160g, 펼쳤을 때 두께는 6.1mm다. 내부에는 6.9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4.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 자체 칩셋 ‘엑시노스 2600’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8의 플렉스윈도우를 AI 중심 인터페이스로 개편했다. 사용자는 기기를 펼치지 않고도 퀵패널과 앱트레이를 통해 앱과 주요 기능, 맞춤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 버튼이나 음성 명령으로 여러 앱과 서비스를 연동하는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플렉스모드를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핸즈프리 촬영이 가능하며, 손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미러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왼쪽부터) 갤럭시 Z 플립8·폴드8 울트라·폴드8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제품 하드웨어 개선과 함께 AI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갤럭시 Z8 시리즈에는 삼성과 구글이 협업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사용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트형 AI를 제공한다. 일정 등록, 예약, 쇼핑, 티켓 조회 등 여러 앱을 연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나우 브리프’와 ‘나우 넛지’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 갤럭시 워치 시리즈 및 향후 출시될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와 연동되는 AI 경험도 지원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신제품은 ‘퍼스널 데이터 엔진’과 ‘KEEP(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을 통해 개인 데이터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고 앱별로 암호화해 관리한다. 운영첼제 ‘원 UI 9’에서는 AI 자동화 기능의 실행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활동 대시보드도 새롭게 제공한다.

갤럭시 Z8 시리즈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8월 7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출고가는 저장 용량에 따라 전작 대비 19만8000원~51만8100원씩 인상됐다.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57만7300원, 갤럭시 Z 폴드8 227만8100원, 갤럭시 Z 플립8 168만3000원이다. 12GB 메모리·512GB 스토리지 모델 기준으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83만300원, 갤럭시 Z 폴드8 253만1100원, 갤럭시 Z 플립8 193만6000원이다. 16GB 메모리·1TB 스토리지 모델 기준으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345만1800원, 갤럭시 Z 폴드8 315만2600원이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전작 ‘갤럭시 Z 폴드7’ 대비 256GB 모델 기준 19만8000원(8.3%), 512GB 모델 기준 29만2600원(11.5%), 1TB 모델 기준 51만8100원(17.7%)씩 가격이 올랐다. 갤럭시 Z 플립8은 전작 갤럭시 Z 플립7 대비 256GB 모델 기준 19만8000원(13.3%), 512GB 모델 기준 29만2600원(17.8%)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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