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CJ씨푸드 신임 대표, …적자 고리 끊어낼까

시간 입력 2026-08-25 07:00:00 시간 수정 2026-08-25 1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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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전 CJ제일제당 B2B솔루션 담당…실무경력 풍부
올 3월 이우진 CJ제일제당 식품 한국CFO, 사내이사 선임
작년 19년 만에 적자로 전환…올 상반기도 영업손실 기록

김동환 CJ씨푸드 신임 대표. <자료제공=CJ씨푸드 홈페이지>
김동환 CJ씨푸드 신임 대표. <자료제공=CJ씨푸드 홈페이지>

CJ제일제당 자회사인 CJ씨푸드가 기업간거래(B2B)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올 상반기 사내이사로 재무전문가를 영입한데 이어 B2B 전문가까지 영입, 기업 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CJ씨푸드의 주요 매출처는 모회사인 CJ제일제당이다.

25일 CJ씨푸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CJ씨푸드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동환 CJ제일제당 B2B솔루션 담당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76년생으로, CJ제일제당 B2B사업관리팀장과 식품영업기획팀장직을 거쳤다. 또 지난 2024년 유통채널 판촉 인력을 운영하는 CJ리테일원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B2B솔루션담당을 맡았다.

CJ씨푸드는 김 신임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CJ제일제당 식품부문에서 다년간의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라며 “식품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적합한 업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 임항순 대표 선임 1년 8개월 만에 이뤄졌다. 2025년 1월 3일 취임한 임 전 대표는 생산 전문가로, CJ제일제당 인천2공장 공장장을 지냈다.

그러나 임 전 대표 체제 당시 CJ씨푸드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CJ씨푸드는 2006년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4년까지 연간 흑자를 기록해왔다. 2024년 CJ씨푸드의 영업이익은 44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은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수익성 악화는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CJ씨푸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어묵의 주요 원재료인 연육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또 김의 원재료인 원초 역시 시장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이에 CJ씨푸드는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우진 CJ제일제당 식품 한국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번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새로 선임된 김 대표가 B2B 영업 전문가인만큼, 기업 거래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씨푸드의 주요 매출처는 CJ제일제당인 것으로 공시됐다. CJ제일제당에서 차지하는 CJ씨푸드 매출 비중은 2024년 87.7%(1698억원), 지난해 88.6%(1702억원), 올해 1분기 88.1%(909억원)이다.

한편 1976년 설립된 CJ씨푸드는 1986년 ‘삼호어묵’을 출시했다. 이후 2021년 우성과 합병하면서 김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CJ제일제당으로부터 삼해상사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섰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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