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두산, 네팔 홍수 사태 현지 대응팀 급파…한국인 9명 수색 총력

시간 입력 2026-08-27 09:53:00 시간 수정 2026-08-27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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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대표 포함 7~8명 현지 파견
남동발전도 본사 인력 6명 보내 구조 캠프 구축
수력발전소 짓던 한국인 직원 9명 연락 두절…정부, 신속대응팀 구성

조현 외교부 장관이 26일 외교부에서 네팔 홍수 우리 국민 실종 관련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이 현지에 대응 인력을 보내 구조 지원에 나선다. 정부도 외교부·소방·경찰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27일 업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후 정연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7~8명 규모의 현장 대응팀을 네팔로 파견한다. 현지 상황과 구조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장 상황과 직원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왔다. 회사가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는 한국인 직원 2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홍수 당시 현장에 있던 16명 가운데 6명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남동발전도 전날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비상대잭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에는 본사 직원 6명을 네팔로 보내 현지 구조 캠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네팔 현지 파견 인력 중 수도 카트만두 법인 인원을 제외한 현장 건설 관리 인력 3명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UT-1 수력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 70km에 위치한 트리슐리 강에 건설되는 216메가와트(MW) 규모의 대형 수로식 수력발전소다. 남동발전은 사업 투자와 현지 사업 진행을 맡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조달·시공을 비롯해 터빈과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을 담당한다.

한국인 근로자들의 연락이 두절되면서 정부도 본격적인 구조·수색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외교부 4명, 소방 5명, 경찰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꾸려 이날 오후 민간 항공편으로 네팔에 파견한다.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가 팀장을 맡으며, 대응팀은 현지에서 한국인 수색·구조 지원과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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