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B2B 매출, 지난해 150억원…원료 누적 판매량 50t
원료 수요 증가에 평택공장 이어 논산 공장서 원료 생산
프로바이오틱스 신규 개발로 ‘바이오리브’ 제품 확장세
hy가 본업인 발효유 판매를 넘어 균주 기술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hy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영역을 확장 중이다. 그 결과 hy의 B2B 매출은 지난해 기준, 사업 첫 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또 hy는 B2C 시장에서도 자체 개발 균주를 통해 고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1일 hy에 따르면 hy의 B2B 매출은 2020년 35억원에서 2021년 100억원, 2022년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24년 12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5년 약 150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첫 해 대비 329% 증가한 셈이다. 회사 측은 올해 B2B 매출을 약 25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hy는 B2B 거래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판매 중이다. 해당 원료는 평택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hy는 평택 공장과 천안 공장, 논산 공장 총 3개의 생산 설비를 운영 중이다. 이 중 평택 공장의 생산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 설립된 평택 공장 규모는 건축 면적 기준 1만1025㎡(3335평)으로, 약 150명이 근무 중이다. 공장 내 구역은 유산균을 생산하는 배양실부터 공병이 만들어지는 성형실 등으로 나눠졌다.
해당 공장 내에서 용해부터 배양, 조합, 용기 성형, 충전, 포장, 검사, 출하까지 담당한다. 각 제조 구역마다 마스크와 위생모, 방진복 차림으로 손 세척과 건조, 에어 샤워 등을 마친 후 제조실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생산 공정은 인라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프로바이오틱스 농축액과 분말 제품은 배양실과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PO)에서 제조된다. 해당 구역에서는 배지를 용해시킨 후, 용해된 원료들을 멸균한다. 배지란 미생물들의 먹이를 뜻한다.
이후 균주를 투입해 농축 과정을 거쳐 순수 균치만 분리한다. 여기에 보호제를 혼합해 72시간 동안 냉각과 기화를 반복하면서 동결 건조 과정을 거친다. 또 분말 과정을 거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가 탄생한다. hy는 지난 2022년 원료 제조 과정에 필요한 동결건조기를 7호기까지 확장했다.
앞서 hy는 2020년 B2B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1년 B2B 전용 브랜드 ‘hyLabs’를 론칭해 자사 프로바이오틱스와 천연물 소재를 판매해왔다. B2B 소재로 개별인정형 소재인 항비만 프로바이오틱스, 피부 프로바이오틱스, 면역 증진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판매한다. 고시형 프로바이오틱스로는 멀티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에너지·활력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판매한다.
고시형 원료는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된 기능성 원료를 뜻한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개별적으로 인정한 원료다.
현재 hy의 고객사로 종근당, 유한양행, 동국제약, CJ웰케어 등이 꼽힌다. 또 hy는 국내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일본, 중국, 호주 등 해외에도 B2B 사업을 확장한 상황이다.
hy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최근 hy의 피부 건강 유산균 ‘스킨케어 HY7714’와 체지방 감소 유산균 ‘팻슬림 HY7601+KY 1032’는 미국 ‘뉴트라인그리디언츠 USA 어워즈 2026’에서 올해의 원료로 선정됐다. 해당 원료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규 식이원료(NDI) 신고를 완료한 상황이다.
hy의 원료 B2B 사업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50t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B2B 사업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hy는 지난해부터 논산 공장에서도 원료 생산을 시작했다. hy 관계자는 “분말로 만드는 만큼, 수출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y는 B2C 분야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신규 개발을 통한 제품군 확대까지 나서고 있다. hy는 지난해 1월 신규 개발 소재인 ‘바이오리브 L3BBS’가 적용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바이오리브’를 선보였다. L3BBS는 hy 자체 개발 특허 균주 6종으로 구성된 복합 유산균이다.
hy는 지난 7월에도 독자 개발 개별인정형 원료 ‘HY7017’을 적용한 ‘바이오리브 면역 유산균’을 출시하면서 기능성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바이오리브 제품 판매량은 올해 1월~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8.2% 증가했다.
한편 hy 중앙연구소는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앞서 hy는 해외에 의존하던 유산균을 국산화하기 위해 1976년 해당 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hy 중앙연구소는 5100종의 균주를 확보해 연구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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