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유통업계 영업이익률 최하위였는데…흑자 질주로 반등 시작

시간 입력 2026-09-22 16:55:38 시간 수정 2026-09-23 06: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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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2.7%…올해 상반기 2.7%로 개선
작년 첫 연간 흑자 달성 …6개 분기 연속 흑자·상반기 영업익 516억

컬리 배송 차량. <자료제공=컬리>
컬리 배송 차량. <자료제공=컬리>

컬리가 올해 2분기 기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마이너스로, 유통업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기업 평균 영업이익률도 플러스 전환했다.

22일 CEO스코어데일리와 부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2000년 1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각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컬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23년 1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2.7%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대상 유통업계 18개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 수익성 지표로, 매출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을 뜻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평균 영업이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은 컬리와 코리아세븐 두 곳 뿐이다. 동일 기간 코리아세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0.3%다.

컬리는 2023년 4개 분기 모두 적자를 기록하다가 2024년 1분기 흑자 전환했다. 이후 다시 2024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컬리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2016년 88억원, 2017년 124억원, 2018년 337억원, 2019년 986억원, 2020년 1163억원, 2021년 2177억원, 2022년 23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 1436억원, 2024년 18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컬리는 2024년 4분기 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연간 매출 2조3671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2억원, 2분기 영업이익 2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총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올해 상반기까지 컬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7%로 개선됐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외형 확대와 내실 있는 성장을 동시 달성하며 독보적인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라며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고성장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향후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기준 유통업계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현대백화점으로, 평균 영업이익률은 19%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현대홈쇼핑은 동일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 13.8%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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