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업계 최초 외국인 연매출 ‘1조 시대’ 열었다  

시간 입력 2026-10-06 17:10:58 시간 수정 2026-10-06 17: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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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운 명동서만 외국인 매출 5200억  
신세계·현대백화점도 연내 1조 돌파 전망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단순한 매출 신기록을 넘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서비스를 강화해온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금일 오전을 기점으로 올해 누적 외국인 고객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견인한 곳은 명동 상권의 중심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이다. 이곳에서만 약 52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점은 미주·유럽 관광객 방문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의 성지인 ‘롯데월드몰’, 명품관 ‘에비뉴엘’,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와 전망대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관광·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한데 모여 있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올해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으며, 전체 외국인 매출에서 미주·유럽 고객 매출 비중은 35%로 확대되며 2019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외국인 구매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고객의 소비는 ‘명품’과 ‘K-컬처’ 두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향유하는 동시에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패션과 미식, 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이중 소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외국인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외국인 고객의 핵심 구매 카테고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외국인의 K-패션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신장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백화점 식품관과 식당가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전체 식품관·식당가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5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매출 신기록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한층 확대하고, 외국인 고객이 한국을 방문하면 찾는 필수 쇼핑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반영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콘텐츠를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백화점 3사는 연내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1∼9월 외국인 매출은 8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 5일까지 누적 외국인 매출이 8050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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