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차 ‘인적분할 소액주주 간담회’ 개최…“3000억원 주주환원”

시간 입력 2026-10-20 17:20:30 시간 수정 2026-10-20 17: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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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중심으로 간담회 진행…인적분할 관련 주주 의견 적극 청취
인적분할 계기로 소통 더욱 강화…”주주 가치 제고 노력 이어갈 것”

카카오가 ‘제2차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신종환 카카오 CFO(최고재무책임자)(사진 왼쪽부터),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전현수 카카오 비즈니스 성과리더의 모습이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제2차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영 카카오X 대표이사 내정자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인적분할의 취지 △분할 이후 성장 전략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주제로 소액주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됐다. 90분 간 이어진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카카오 경영진은 구체적이고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인적 분할 이후 성장 전략과 주주 가치 제고 방향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 1차 간담회와 달리, 행사 형식을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해 주주와의 소통 접점도 넓혔다.

간담회에서는 카카오X가 자회사 중심의 사업 구조로 인해 시장에서 저평가 될 수 있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분할 이후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주요 사업별 실적과 성장 전략을 상세히 공개해 각 사업의 가치가 시장 평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며, 순자산가치와 시장 평가 간 격차도 줄여가겠다고 답했다

인적분할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카카오 측은 AI·카카오톡과 광고·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주요 계열사의 성장과 투자까지 하나의 의사결정 체계에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AI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만큼,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분할 이후 주주환원 방안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카카오X의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차익의 30%를 각각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분할 이후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AI도 별도 조정 주주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FCF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면 환원 비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이사 내정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번 구조 개편의 주요 목표”라며 “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동시에, 분할의 취지와 향후 성장 전략을 주주 분들께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등 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인적분할에 대한 시장과 주주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소통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1·2차 소액주주 간담회 외에도 지난 13일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가 참여한 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어 분할 이후 각 사업의 성장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공유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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