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글로벌 제약사 GSK 출신’ 왐슬리 신임 CEO 선임

시간 입력 2026-11-05 12:01:58 시간 수정 2026-11-05 12: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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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슬리 CEO, 내년 1월 4일부터 임기 시작
브루사드 임시 CEO는 이사회 의장 취임

엠마 왐슬리 HP 신임 CEO. <사진=HP>

미국 컴퓨터·프린터 제조 업체 HP가 글로벌 바이오 제약 업체 GSK 출신 엠마 왐슬리 전 최고경영자(CEO)를 새 CEO로 낙점했다.

HP는 이사회 만장일치로 왐슬리 전 GSK CEO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4일부터 시작된다. 

왐슬리 신임 CEO는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GSK를 이끌었다. 9년여 재임 기간 동안 대대적인 기업 변혁을 이끌며 경영 성과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소비자 헬스 케어 사업 분할 성공 이후, 전문 의약품 및 백신 분야에 전략적으로 집중했고,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도 재활성화했다. 또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GSK의 리더십 저변과 후계 구도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왐슬리 CEO는 지난 7년 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했다.

왐슬리 CEO는 “HP는 일의 미래를 이끌어 온 상징적인 글로벌 기업이다”며 “팀에 합류해 명확한 비전과 확신을 갖고 함께 나아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의 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HP의 창의성과 혁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고객, 주주, 파트너, 임직원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왐슬리 신임 CEO가 선임되면서 올해 2월부터 임시 CEO 직무를 수행해 온 브루스 브루사드는 CEO직에서 물러난다. 브루사드 임시 CEO는 내년 1월 4일자로 이사회 의장에 취임한다.

브루사드 임시 CEO는 “HP는 혁신 유산과 강점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담대하게 열어갈 리더를 필요로 한다”며 “왐슬리 신임 CEO는 대규모 조직을 이끌고 대대적인 변혁을 완수한 검증된 CEO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왐슬리 CEO는 AI가 온디바이스(엣지) 영역으로 확장하고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연결된 세상을 맞아, HP의 사업과 역량, 인재를 하나로 모아 다가올 기회를 포착할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HP의 미래 성장을 이끌 왐슬리 CEO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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