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ABB와 맞손…부유식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 고도화

시간 입력 2026-11-05 15:52:14 시간 수정 2026-11-05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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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서 선보인 FDC 개발 성과 기반
ABB와 전력·제어 시스템 기술 협력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허윤 전무(왼쪽에서 네번째)와 ABB 아시아·태평양 배전솔루션 사업부 총괄 마사야수 이시카와 부사장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MOU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차세대 해양 인프라로 주목받는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전기화 및 자동화 기술 선도 기업인 에이비비와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제어 시스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앞서 가스텍 2026에서 자체 개발한 부유식 데이터센터 모델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설비 설계 및 건조 역량과 에이비비의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전문성을 결합해 해상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 공급 및 운영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해상 부유식 구조물에 서버와 전력 및 냉각 설비를 탑재한 시설이다. 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육상 데이터센터의 부지 및 전력 확보 제약을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양사는 오는 2027년 5월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 운영을 목표로 전력 시스템 설계 검토 및 운영 제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기본 설계와 전력 시스템 구성을 맡고 엘엔지 엔진 기반 발전 설비의 설계 기준을 마련해 해상 환경을 고려한 설비 적합성을 검토한다. 에이비비는 전력 시스템의 신뢰성과 품질을 분석하고 발전 설비와 전력 시스템의 통합 제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연산 과정에서 급변하는 전력 사용량에 발맞추어 엘엔지 엔진 출력을 조절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양플랜트 기술을 미래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확장하고 핵심 경쟁력을 공고히 다진다.

허윤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은 “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에이비비와의 협력을 통해 해상 환경에 적합한 부유식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해양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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