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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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동결’ 승부수…기아 신형 EV6, ‘판매 부진’ 만회할까
일본발 ‘라인’ 파장 확대, 인니 ‘라인뱅크’ 미칠 영향은
‘HBM 1등’ SK하이닉스, 선두 굳힌다…“2026년 7세대 ‘HBM4E’ 개발”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구글, 60만원대 ‘픽셀 8a’로 AI폰 도전장…삼성·애플과 경쟁구도
삼성전자가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로 포문을 연 인공지능(AI) 스마트폰 대결이 본격화 되고 있다. 애플이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 가운데, 구글은 60만원대 AI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5일 새벽 2시)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 I/O’ 행사를 열고 ‘픽셀8a’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난 7일부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픽셀 8a는 구글의 차세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128GB 모델 기준 499달러(약68만원)에 출시됐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픽셀8의 경우 699달러(약 96만원), 픽셀8 프로는 999달러(약 138만원)부터 판매된 바 있다. 내부 사양을 살펴보면, 중저가 제품이지만 픽셀 8 시리즈와 동일한 구글의 텐서 G3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램(RAM)은 8GB, 내장 메모리는 128GB·256GB를 지원한다. 전면에는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6.1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적용했으며, 플라스틱 후면과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6400만 메인 카메라에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구글은 특히 픽셀8a의 AI 기능을 내세웠다. 픽셀8a는 기존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된 AI 카메라 기능을 다수 지원한다. 비슷한 여러 장을 합쳐 가장 잘 나온 사진 한 장으로 만들어주는 ‘베스트 테이크’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나이트 사이트’ 등이 대표적 기능이다. 픽셀 8 시리즈부터 새롭게 탑재된 ‘오디오 매직 이레이저(지우개)’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은 동영상 촬영 시 대화, 음악 소리 등을 방해하는 시끄러운 배경음을 AI를 활용해 제거해준다. 카메라 기능 이외에도 구글의 자체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AI 기능이 탑재된다. 픽셀8a에서는 화면에 원을 그려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와 음성 통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도 제공되는 기능이다. 구글의 참전으로 AI 스마트폰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초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도 자체 LLM(대규모언어모델)을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AI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4700만대에서 2027년 5억22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사인 애플 역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 시리즈에 AI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내달 예정된 ‘WWDC(세계개발자회의) 2024’에서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에이젝스’를 공개할 전망이다.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이전 기종에도 AI 기능을 적용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2 시리즈 등 이전 모델로 확대 지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중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Z 플립5·폴더5, 갤럭시 탭S9(태블릿PC) 등에 대해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조현준 효성 회장, 한일교류특위 첫 행보…“한·일 소통 채널 구축”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첫 행보에 나섰다. 무협은 16일 도쿄 ANA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협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 간의 첫 번째 간담회다. 경제동우회는 일본의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다. 양측은 한일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 채널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조 회장과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일본과의 사업 비중이 큰 우리 기업 12명과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미케 카네츠구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 회장 등 일본 측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간담회에서는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 기후변화·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망 붕괴 우려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한다. 최근 국제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AI 산업 규제에 관해서도 토론을 진행한다. 한일 양국 위원들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지만, 아직 규제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양 국 기업 간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마츠카 겐이치 대표는 “무역협회의 한일교류특별위원회 발족을 통해 한일 기업 간 연속성 있는 소통 채널이 생긴 점은 고무적이다”며 “양국 기업인들의 만남을 통해 각 기업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대내외적인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기업인들은 저출산 고령화, 공급망 위기, 중동 리스크, 주요국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으로 공통 난제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들이 머리를 모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청년의 눈으로 부당 규제·관행 개선한다”…한전, ‘청년 청렴 Auditor’ 모집
청렴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는 한국전력(한전)이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춰 불합리한 규제·관행 철폐에 나선다. 한전 감사실은 한전의 고객 혹은 한전에 관심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2024 KEPCO 청년 청렴 Auditor(청청 Auditor)’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기를 맞이한 청청 Auditor는 한전과 관련된 불합리한 제도, 부당한 업무 처리 경험 등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하고, SNS를 통해 한전의 우수 청렴 정책을 홍보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이들이 제안한 의견은 한전의 내부 심의 절차를 거쳐 관련 규정과 지침을 개정하거나, 자체 감사 활동에 반영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 처리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전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담당 부서 직원과 청청 Auditor를 1:1로 매칭하고,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력 시설이나 청렴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 현장 견학 기회도 제공한다. 활동 종료 시에는 활동 증명서 발급과 함께 우수팀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층은 이달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단 2~4명이 그룹을 구성해 지원해야 접수 가능하다. 선발 인원은 총 5개 그룹, 15명 내외다. 2기 청청 Auditor는 올 연말까지 활동한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내부에서 보지 못하는 불합리한 규제나 관행들을 청청 Auditor의 시각에서 발견하고 개선해주길 바란다”며 “한전의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LGU+,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 ‘배리원’ 출범
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겸 ㈜이알 대표, 송용남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겸 기업산학연협력센터장,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김용대 한국청소년 상임이사, 황현성 에너자이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 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의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수질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이에 친환경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협의체에 합류하며 자원 재활용 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일반배터리 1만6346개, 휴대용 보조배터리 3600개 등을 모아 배터리재활용업체에 전달한 바 있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은 주관사인 LG유플러스와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배리원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제도개선 및 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대국민 배터리 교환행사를 열고 환경의 날(6월), 자원 순환의 날(9월)에 대국민 전시·참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터리 희귀금속 재활용업체인 이알은 자원 재순환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드론 배터리와 부표 배터리 등에 대한 수거 홍보물을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수거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과 대학생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타 대학에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배리원은 앞으로도 참가 기관 및 기업을 확대하고, 각종 체험활동 등 전국민 대상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KT스튜디오지니·KT알파, 부산콘텐츠마켓 2024 참가
KT스튜디오지니와 KT알파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 2024’(BCM 2024)에 참가해 자체 제작∙투자한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스카이티브이(ENA)가 제작한 오리지널 예능 등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BCM 2024’에서는 KT스튜디오지니와 KT알파는 공동으로 홍보 부스를 차린다. 여기에서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3일 ENA 채널에서 첫 방송을 한 ‘크래시’와 올해 2~3분기 방영 예정인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드라마 ‘유어 아너’를 비롯해 ‘나의 해리에게’,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취하는 로맨스’, ‘나미브(가제)’ 등 하반기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지니스 넥스트(Genie’s Next)’ 전략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영업 활동도 한다. 부스에서 올해 방영할 작품들로 구성된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행사에 참여한 세계 여러 나라의 바이어들과 상담과 계약을 추진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홍보와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KT알파는 부스에서 지니TV가 제공하는 개방형 주문형비디오(오픈 VOD)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오픈 VOD는 경쟁력 있는 중소 콘텐츠 사업자의 콘텐츠를 노출시켜주는 KT의 상생 서비스로, 2010년부터 통신사 중 유일하게 KT가 운영하고 있다. KT는 지니TV를 통해 약 2만여편의 오픈 VOD를 제공 중이다. ‘BCM 2024’를 통해 오픈 VOD 서비스 홍보와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해 더 많은 콘텐츠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KT알파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콘서트필름 등의 콘텐츠를 세계 각 나라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부스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BCM 2024’의 콘퍼런스 세션에서 KT스튜디오지니는 ‘유어 아너’ 소개와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유종선 감독, 루키배우 김도훈, 박세현과 함께 급변하는 ‘K-드라마 시장에 따른 기획/제작환경의 변화’라는 주제로 담화를 나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와 KT알파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그룹 시너지 창출하기 위해 해외 공동제작과 국내외 유통, PPL(간접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동원F&B, ‘양반김’ 인기에 미국 매출 증가세…베트남에선 현지법인 청산 ‘쓴맛’
동원F&B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액이 일본을 넘어서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베트남에서는 진출 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철수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원F&B의 해외 매출액은 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회사 전체 매출(1조1190억원)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회사가 거는 기대감은 크다. 실제 올해 1분기 한국 지역 매출 증가율보다 해외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았다. 한국 지역 매출액은 올해 1분기 기준 1조8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해외 매출 성장은 미국이 견인했다. 그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만 알려졌던 ‘양반김’이 미국에서도 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미국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동원F&B는 김 제품군을 일본, 미국, 태국 등 3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 지역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 동원F&B는 2008년 설립한 현지법인 ‘DW Global’을 통해 미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일본 매출보다 미국 매출이 적었으나 올해 1분기엔 전세가 역전됐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미국 매출액이 일본 매출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매출액은 354억원, 미국 매출액은 349억원으로 일본 매출액이 5억원 컸다. 2022년 기준으로 일본 매출액은 335억원, 미국 매출액은 311억원으로 두 지역 매출 격차는 25억원이었는데, 1년 새 이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 올해 1분기 일본 지역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늘었다. 일본 사업은 2010년 6월 설립된 현지법인 ‘Dongwon Japan’이 전개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에서는 법인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2019년 5월 설립한 동원F&B의 베트남 법인 ‘DONGWON F&B VIETNAM’은 청산 진행 중이다. 베트남 법인은 2020년 6억원, 2021년 5억원의 매출거래를 끝으로 기타비용을 제외한 동원F&B와의 내부거래가 끊긴 상태다. 베트남 법인 설립 직전 동원F&B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GNC와 베트남 독점 판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 동원F&B는 현재 국내에서도 GNC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으로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까지 노렸었다. 또 베트남 사업의 어려움으로 대표 제품인 참치캔이 현지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실패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베트남 수산물 가공·수출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1분기 기준 베트남 참치가공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0% 증가한 1억9600만달러(한화 약 2680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80개 시장으로 참치캔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참치캔 제품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먹는 작은 캔(150~170g) 기준 2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팔린다. 이는 3000원 내외인 한국 참치캔 가격 대비 절반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재무통’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건설경기 침체에 첫 성적표 ‘미흡’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이 지난해 말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첫 실적을 받았다.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조 사장이지만 고금리·고물가·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 사장은 최근 신규 주거브랜드를 론칭하며 주택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지만, 올해 분양 예정된 다수의 사업장이 지방에 몰려 있어 이 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944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70%나 급감했다. 금호건설 측은 영업이익 급감을 소가 인건비, 자잿값 등 인상에 따른 원가율 인상과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말 8년 동안 금호건설을 이끌었던 서재환 전 사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그는 1994년 금호건설에 입사해 전략재무담당 상무, 경영관리본부 전무,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업계에서는 일명 ‘재무통’으로 꼽힌다. 그는 올 신년사에서도 수익성 및 현금흐름의 개선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금호건설은 올해 내실 강화라는 큰 틀에서 중대재해를 제로로 만들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방식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을 보면 재무통인 조 사장도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진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조 사장은 최근 기존 주거 브랜드인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대신하는 신규 브랜드 ‘아테라’를 공개하는 등 주거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금호건설의 주택‧개발부문 사업 비중은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48.1%를 차지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금호건설을의 올해 주택사업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찬보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불안정한 대외 신용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사업 브랜드인지도 등을 고려 시 금호건설이 수주하는 예정 프로젝트의 원가율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의 올해 분양 예정물량은 약 4672가구로, 전체 물량의 79.8%가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방 미분양이 늘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2194가구로 전이 중 9933가구가 지방이다. 금호건설은 유동성 관리도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금호건설의 올 1분기 부채는 1조227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52.11%다. 이는 전년 동기 부채비율 221.66%과 비교해 30.45%p 증가한 수준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면 ‘위험’으로 본다. 이 때문에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금호건설의 등급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금호건설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운전자본투자 등에 따른 현금흐름이 약해졌다고 판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대건설, 서산간척지 가루쌀로 MZ 입맛 ‘겨냥’
현대건설이 가루쌀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서산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 제품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건설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런던베이글뮤지엄),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성심당)와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목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K-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서산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한편, 농지에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확장해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재배, 도정 등 가루쌀 생산관리의 전반은 현대서산농장이 위탁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연간 5톤씩 3년간 제공하고, 각 사는 이를 제빵 제품 연구·개발·생산에 활용한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국내 베이글 열풍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지난 11일 스타필드수원점에서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처음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서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과 판매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성심당은 7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다.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마들렌과 쌀미(米)쉬폰을 출시했으며, 이달부터 초코미마들렌 제작에 서산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다. 서산 가루쌀로 만든 초코미마들렌은 성심당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부터 중장년층, 외국인까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입맛을 겨냥해 가루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서산간척지가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제주항공, 올해 첫 신입 조종사 공개 채용…25일까지 접수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일정에 맞춰 올해 첫 신입 조종사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 신입 조종사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격 사항은 △한국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고정익 비행시간 300시간 이상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한국 항공급 무선통신사 자격증 △국내에서 수검 받은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 소지 등이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필기·실기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입 조종사 채용을 통해 차세대 항공기의 순차적 도입에 따라 운항 승무원을 확보함으로써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꾸준한 상시 채용을 통해 조종 인력을 확보해왔다. 조종사 자체 양성 프로그램인 ‘선선발 후교육 과정(JPP·JEJUair Pilot Program)’을 통해 조종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안전 운항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세라젬, 안마의자 ‘파우제 M6’ 출시 2주만 판매량 1500대 돌파
세라젬은 안마의자 신제품 파우제 M6가 출시 2주만에 판매량 1500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작인 파우제 M4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제품 성과에 힘입어 파우제 라인업의 전체 누적 출고대수는 4년만에 8만 5000대를 넘어섰다. 누적 매출액은 2100억원 수준이다. 파우제 M6는 시리즈 첫 ‘풀 체인지’ 제품이다. 파우제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았던 오토만을 없애고 마사지와 리클라이닝 방식, 외관까지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했다. 특히, 세라젬은 신규 탑재된 최고 65도의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은 마사지 부위를 지압하는 동시에 뜨거운 열감을 전달해 한층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척추 라인 스캐닝 기능을 비롯해 에어셀 다리 마사지기 등 기존 마스터 시리즈에서 호평 받았던 독자 기술들도 대거 접목됐다. 디자인의 경우 파우제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성과 심미적인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파우제 M6는 기존에 호평 받았던 디자인적 강점은 살리면서 세라젬의 헬스케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진일보한 마사지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파우제 M6 출시를 기념해 할인 혜택과 보상판매, 무상수거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밸류업’ 후광 초대형 IB, 1분기 영업익 6.9%↑…1위 한국투자증권 4000억 육박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첫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주식 거래대금 증가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관련 충당금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국내 초대형 IB 5곳의 영업이익은 총 1조52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42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5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올해 1분기에만 391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2871억원) 대비 36.5% 증가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 사업 호조세에 기업금융(IB) 사업도 순항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고 같은 기간 IB 수익은 1644억원으로 115.5%나 늘었다. NH투자증권도 리테일과 IB 사업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769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1192억원으로 13.1% 늘었고 금융상품 판매는 297억원으로 36.2% 증가했다. IB 수수료는 8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2.3%나 늘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3316억원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은 2705억원이었다. 두 곳 모두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삼성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1114억원) 대비 33.9% 늘었고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도 1804억원으로 26.8% 증가했다. KB증권도 1분기 영업이익이 2515억원으로 전년 동기(2623억원) 대비 4.1% 줄었지만 전분기(669억원)와 비교하면 275.9%나 늘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1291억원으로 21.7% 증가한 데다 IB 수수료 수익도 805억원으로 33.5% 늘어난 덕분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주식거래가 늘면서 리테일에 강한 대형 증권사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2분기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회사채 발행 증가, 기업공개(IPO) 시장 호조 등 전통 IB도 수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반영이 2분기에 이뤄지면 실적이 다시 뒷걸음질 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을 통해 이달 중 사업성 평가등급을 재분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실사업장은 충당금 적립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인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PF 관련 충당금은 2분기 실적의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적절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부동산 금융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삼성증권, 1분기 영업익 3316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3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2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1억원 이상 리테일 고객수는 전분기 24만8000명에서 26만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자산도 295조3000억원에서 313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기업금융(IB) 부문 구조화금융 실적은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5% 늘었다. 삼성증권은 “국내외 시장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중심의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며 “IB 부문은 구조화금융 중심의 호실적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한화손보,‘LIFEPLUS 3N5 간편건강보험(연만기갱신형)’ 출시
한화손해보험은 유방암(수용체타입) 진단비 등의 여성특화담보를 신설하고, 암 진단 후 특정치료비에 대한 감액기간을 없앤 ‘LIFEPLUS 3N5 간편건강보험(연만기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원·수술 병력고지 기간에 따라 △305 △315 △325 △335 △345 △355 등 6개 질문유형을 한 상품에 담아 중증유병자부터 경증유병자까지 모두 가입할 수 있는 간편건강보험이다. 유방암(수용체타입)진단비와 조기폐경진단비, 난소제거수술비 등 9종의 여성특화담보를 담아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암 진단 후 특정치료비(암수술, 항암방사선/약물치료 등 보장)의 감액기간(1년)을 삭제해 고객의 암 치료비 부담을 줄였다. LIFEPLUS 3N5 간편건강보험은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 가입가능하며, 보장기간은 10년/20년/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과 무해지형(해약환급금미지급형)으로 판매하며, 무해지형으로 가입하는 경우 기본형 대비 약 15%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지속 확장되는 유병자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가격경쟁력, 보장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신한은행, 신한 슈퍼SOL 통장 출시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쏠(SOL) 이용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 슈퍼SOL 통장’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 중에서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핵심기능들을 모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슈퍼앱이다. 신한 슈퍼SOL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최고 연 2.9%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 계좌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결제실적 필수)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증권거래계좌 포함) △신한 슈퍼SOL 앱 내 신한라이프 ‘내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이상 3개 항목 중 1개 충족 시 연 1.9%포인트,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 첫 신규 고객에게는 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1년 동안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 슈퍼SOL 통장은 만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20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잔액 300만원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이용 고객에 대한 혜택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 출시에 이어 전용 입출금 통장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색 있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기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지방투자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은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16일 대전 유성구 소재 블루포인트 본사에서 ‘혁신창업기업의 스케일업 및 지방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와 블루포인트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래성장성이 높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방소재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방소재 우수창업기업 발굴 및 상호 추천 △블루포인트 피투자기업에 기술금융·비금융 적극 지원 △후속투자 참여 활성화 △투자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상호 자체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기보는 2005년부터 중소기업 직접투자 사업을 시작한 정책금융기관이다. 투자의 60% 이상을 지방소재기업에 집중 집행해 상대적으로 민간투자에서 소외된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재연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대전·충청지역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방 엑셀러레이터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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