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우종수)의 연구개발(R&D) 비용과 투자비중이 최근 3년간 제약업계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올해 2분기 말 기준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조사한 결과, 주요 제약사 6곳의 최근 3년간 상반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5년 11.14% △2016년 10.56% △2017년 9.99%로 해마다 하락했다.
총 매출액이 지난 2015년 2조3429억 원에서 2017년 2조8677억 원으로 22.4% 늘어난데 비해 연구개발비는 2609억3700만 원에서 2864억8400만 원으로 9.8% 증가에 그쳤다. 연구개발비 증가율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훨씬 컸던 탓에 연구개발비 비중은 1.2%포인트 떨어졌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 간 연구개발비용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타사를 압도했다.
올해 한미약품은 상반기 매출액 4563억6900만 원 가운데 연구개발 비용이 무려 17.4%(794억1800만 원)로 R&D 비중이 제약업계 톱은 물론 500대 기업 전체에서 3위를 차지했다. 500대 기업 R&D 비중 1위·2위는 엔씨소프트(26.06%), NAVER(25.15%)가 차지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매출액 4277억4700만 원 중 연구개발비용이 543억7600만 원(12.71%)로 비용과 비중 모두 한미약품 다음이다.
이어 △종근당(대표 김영주) 11.0% △녹십자(대표 허은철) 10.89% △유한양행(대표 이정희) 6.77%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0.78% 순이다.
녹십자의 매출액 증가율(23.1%)과 연구개발비 증가율(25.1%)은 3년 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연구개발비 비중도 △2015년 10.71% △2016년 10.89% △2017년 10.89%로 비교적 변동이 적었다.
광동제약의 매출액과 연구개발비, R&D 비중은 조사대상이 된 제약사 가운데 3년 째 모두 최하위였다. 지난 2015년 매출액의 1.19%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이후 △2016년 0.73% △2017년 0.78%에는 R&D 투자비중이 1%를 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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