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업계불황속 영업익 증가율 200% 넘은 비결은

시간 입력 2017-10-08 06:52:18 시간 수정 2017-10-08 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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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우종수)이 영업비용을 크게 줄이는 방식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200%를 웃돌았다.

8 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판매관리비 현황 조사 결과, 한미약품의 올해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총 897억6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157억6700만 원 대비 22.5%(260억100만 원) 감소했다.

판관비 세부내역 가운데 판매촉진비는 84억9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36억2100만 원에서 무려 51억2600만 원(37.6%) 감축됐다.

조사대상이 된 제약업체 6곳 가운데 판촉비를 별도 공시한 5사 판촉비는 같은 기간 405억7500만 원에서 351억300만 원으로 1년 새 총 13.5%(54억7200만 원) 줄어든 가운데 93.7%(51억2600만 원)는 한미약품 감소액이다.

한미약품은 약가인하·판권 회수 문제 등 제약업계의 불황 속에서 영업비용을 감축하는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499억6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868억7500만 원에서 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1억800만 원에서 303억7000만 원으로 233.4% 폭증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 이후 제약업계 접대비도 크게 줄어든 가운데 한미약품 접대비는 지난해 상반기 10억7300만 원에서 올 상반기 6억3800만 원으로 40.5%(4억3500만 원) 급감했다.

한미약품은 "판촉비와 접대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 단지 김영란법 영향이라고 보기 어렵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상황별 영업방식에 따라 변동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는 94억9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52억8400만 원보다 무려 79.7%(42억1100만 원) 증액됐다. 국내가 아닌 해외법인에서 해당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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