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이오신약 품목 2배 증가…신약상업화 성과 눈앞

시간 입력 2017-11-17 07:00:31 시간 수정 2017-11-17 10: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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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우종수)의 신약개발 목록에서 바이오신약이 1년 새 5개 추가된 가운데 임상 단계 막바지에 접어든 품목도 늘면서 신약 상업화 성과가 가시화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포트폴리오 중 바이오신약 품목은 11개로 전년 동기 6개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 품목은 △임상 3상 에폴라페그라스팀(호증구감소증치료제) △임상 2상 에페글레나타이드(비만·당뇨병치료제) △임상 2상 에페소마트로핀(성장호르몬결핍증치료제)과 당뇨병 관련 임상 1상 치료제 2개, 임상준비중인 치료제 1개로 총 6개였다.

1년 새 △비만·비알코올성 지방간염치료제 △선천성고인슐린증치료제 △뮤코다당체침착증 △단장증후군 △교모세포종 등 5개 품목이 추가됐는데 현재 모두 임상 준비단계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바이오신약 개발 품목을 늘리는 동시에 신약 상업화 과정에 탄력을 가하기 위해 순차입금을 늘리면서까지 집중 투자를 단행해왔다. 장기지속형 당뇨병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을 앞두고 2871억 원의 거금이 든 평택공단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 생산 설비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해 4분기 3상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임상 시약 준비에 차질이 생기면서 임상이 미뤄졌다. 임상 파트너 사노피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4분기 임상 3상 개시를 앞둔 상태로 3상 진행 시 한미약품은 자금 25%를 부담하게 되는데 최대 상한액은 1800억 원 안팎이다.

대규모 추가 비용이 요구되는 임상이지만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2015년 맺었던 7조 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신약이기 때문에 투자가 지속됐고 마침내 3상이 가시화된 것이다.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이 풍부해진 상태에서 임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신약들이 상업화 후 알맞은 시장 환경을 만나게 되면 한미약품이 그간 감내해온 R&D투자 노력도 결실을 맺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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