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22년까지 글로벌 순이익 비중을 10%까지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성장과정과 현재 위치를 짚어보며 "4기쯤 와 있는 지금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질적 성장에 초첨을 두고 신성장 동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광수 회장은 "농협만의 독창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하며 2022년까지 글로벌 순이익 비중 목표 수치를 10%로 제시했다.
현재 농협금융은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HTOO)그룹, 베트남 아그리뱅크 등 현지 금융기관 등 해외 우량 파트너사들과 연게 사업을 펼치는 방향으로 현지화를 구상 중이다.
또 지주사 중심의 그룹형 글로벌 진출 방안도 모색한다. 국가별 진출 여건을 고려해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 자회사들이 함께 진출할 계획이다.
또 김 회장은 인수합병(M&A) 관련 현재 계획은 없다면서도 "자회사별 상황을 지켜본 후 기회가 오면 검토하겠다"고 귀띔했다.
미래 사업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모든 구성원이 데이터 기반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농협금융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또 오픈 API 확대를 통해 핀테크 비즈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한번의 앱 인증 으로 전 계열사 자동 로그인이 되는 통합인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내년 IT 관련 투자 예산을 3000억원으로 잡았다. 현재 서로 떨어져서 근무하는 디지털전략부 산하 직원들도 한 공간에 배치하는 작업을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양재동 IT센터 내에 업무공간을 만들기로 했으며 한 공간에서 협업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김 회장을 기대했다.
또한 범 농협 시너지 제고를 위해 금융그룹 내 채널과 고객을 토대로 계열사의 고유사업 역량을 결합한 그룹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범농협 자금력과 증권사 IB 역량을 결집한 기업투자금융(CIB) 공동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김광수 회장은 경영체질 개선 계획도 언급했다.
우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경영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이미 모든 사업영역 분석을 마치고 총 30개의 과제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농협금융지주 내에 변화추진국을 신설해 추진체계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지속가능 역량 확충을 위해 자본에 기반을 둔 성장 전략을 추구함과 동시에 내부유보 확대, 충당금 적립률 제고, CEO 장기성장동력 평가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카드는 전업카드사 수준의 책임경영을 실천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자산운용은 수익률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자산구조를 건전화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력 전문성 제고에도 힘쓴다. 영업점 등 사무소장의 의견, 업무에 대한 전문성 여부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무소장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직급별 경력관리, 핵심직군 육성 로드맵 수립을 통해 전문인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광수 회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했고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는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찾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정책자금 지원, ETF 등 농업관련 상품 개발 등 타 금융사가 하지 못하는 농업금융에 역점으로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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