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사상 최초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현)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228개 자산운용사의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10조 원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3%(29조 원) 증가해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운용자산이 1000조 원을 돌파한 요인은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가 골고루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는 각각 1분기 대비 3.6%(19조 원)와 2.2%(10조 원) 늘어난 541조 원과 469조 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는 조사 기간 중 232조 원을 누적해 전 분기 대비 1.7%(4조 원) 늘었다.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가 각각 9000억 원과 3조 8000억 원 증가해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사모펀드는 1분기보다 5.1%(15조 원) 증가한 309조 원을 실현한 가운데 특별자산 4조 3000억 원 증가를 비롯 △부동산 3조 9000억 원 △채권형 3조 6000억 원 등의 실적 상승이 주효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69조 원으로 3월 말 대비 2.2%(10조 원) 상승했다. 보험사와 연기금 등 기과투자자의 일임 금액 증가 영향이 컸다.
조사 기간 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6.7%(455억 원) 증가한 2162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6.8%(391억 원) 늘어난 2722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수익은 6536억 원으로,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 수탁고 증가 등에 따른 펀드 관련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8.4%(509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회사의 자기자본수익률(ROE)는 15.0%로 전 분기 보다 2.9%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수익성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라며 “반면 신규 자산운용사 진입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전문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적자비율도 52.6%로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 향후 금융감독원은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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