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김남호 DB그룹 부사장 지분율 보다 앞서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투자 비율이 보험업계에서 가장 높아진데다 최대주주인 김남호 DB그룹 부사장 지분율 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DB손해보험 주식 71만7707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지난 2016년 8.17%에서 이달 현재 9.19%까지 상승했다.
국민연금이 DB손해보험 주식매입 확대로 이달까지 투자주식수는 650만4201주에 달했으며 보유 지분율이 최대주주인 김남호 DB그룹 부사장 8.30%보다 앞서 의사결정권이 높아졌다.
올해 국민연금이 상장 손해보험사에 지분투자한 곳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까지 총 세 곳이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은 국민연금이 지분투자를 줄였다.
지난해 KB손해보험에 대한 국민연금 투자주식은 올 초 대비 357만3505주 줄어든 270만1659주로 보유 지분율이 4%대로 급락하면서 손보사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올 들어 DB손해보험에 대해 국민연금 지분투자 증가 배경은 신계약 실적이 늘어나면서 투자재원인 운용자산 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등 기업외형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DB손해보험은 신계약실적이 649만1055주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9만2012건 증가했다. 종목별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판매가 동시 상승으로 전체 보험료수익을 끌어올렸다. 올해 2분기까지 DB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는 6조2109억원으로 시장점유율 3위를 유지중이다.
보험료 확대에 힘입어 올 상반기 운용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조7949억원 늘어난 3조25733억원, 투자영업손익은 5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5054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험료 수익은 늘었지만 보험종목별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아쉬운 점이다. 지난해까지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19.7%로 업계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현대해상이 특약 강화와 함께 공격적으로 영업하면서 점유율이 뒤바뀌었다.
올 상반기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19.9%로 DB손해보험 19.5%보다 0.4%포인트 앞섰다.
자동차보험 확대 등 실적이 증가하면서 국민연금은 현대해상에 대해 지분투자를 89만주 이상 확대한 결과 이달 기준 지분보유율이 7.06%에서 8.06%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지급여력(RBC)비율이 198.42%로 전기 대비 3.2%포인트 줄었으나 이익잉여금은 전년 결산 대비 1545억원 증가한 4조749억원을 기록해 자본건전성이 향상됐다.
DB손해보험 측은 지급여력과 관련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4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잉여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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