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의 지난 3년간 보험계리사 채용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수 증가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계리사는 124명으로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106명보다 18명 늘어나 보험사중에서 가장 많은 계리사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의 보험계리사 인원은 현직 보험계리사 949명 가운데 13%에 해당할 정도로 3년간 인원을 가장 많이 확충했으며 같은 기간 신한생명이 9명 확보하면서 삼성생명의 뒤를 이었다.
현재 보험업계는 오는 2021년 도입하는 신 국제회계기준(IRFS17)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원 확충이 필요한 동시에 상품계리 리스크가 복잡해지면서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험사는 매년 보험계리사 영입에 적극 나서지만 까다로운 시험제도와 적은 합격자 탓에 업계에서 원하는 보험계리사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진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두곳만 보험계리사를 100명 이상 확보했을 뿐 나머지 보험사 계리인력은 삼성생명의 절반을 밑돈다.특히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계리사 인원이 줄었다.
지난 3년간 계리인원이 줄어든 곳은 14곳에 달할 정도로 이탈 현상도 심각하다. 계리인원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라이나생명으로 지난 2016년 대비 13명 줄어 현재 14명만 남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회계기준 개정과 함께 보험 요율 산출 등 회사가 필요한는 계리사 인원이 많아 계리수당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스카우트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계리사 인력경쟁으로 중소형사 계리사 인원은 줄고 삼성생명, 삼성화재에 보험계리사 쏠림현상이 지속중이며 보험사마다 재무건전성에 큰 변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 평가하기 때문에 향후 책임준비금과 보험료 산출도 중요해진다.
금감원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계리사 2차 합격자가 평균 45명에 불과해 업계에서 구인난을 겪은 것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험제도를 완화해 계리사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현업에 종사하는 보험계리사 중 한명은 “상품계리리스크가 복잡해 그동안 자격요건을 강화했다”며 “현재 회계기준이 정착됨에 따라 계리인력이 조정되는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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