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노동소득 하락 속 직원 1인당 생산성 ‘꼴찌’

시간 입력 2018-10-22 07:04:21 시간 수정 2018-10-22 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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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사장 김창권)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이 국내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하게 2억 원을 밑돌았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1인당 노동생산성을 산출한 결과, 롯데카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은 1억8500만원으로 전년 보다 7.5% 떨어졌다.

노동생산성이 2억원 밑으로 떨어지며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롯데카드 노동생산성이 약화된 배경은 카드업계 불황에 따른 실적부진과 근로자 노동소득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과 근로자 노동소득이 줄어들면서 롯데카드 부가가치액은 2016년 3413억원에서 지난해 3129억원으로 284억원(8.3%) 감소했다.

롯데카드 수익성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연체금리 인하 등 각종 악재로 악화일로다. 롯데카드 지난해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전년(1416억원) 대비 19.5% 급감했다.

수익감소에도 비용이 줄지않았다. 롯데카드 지난해 수지비율(연간 세전비용/연간 세전 수익)은 99.45%까지 치솟으며 100%에 육박했다.지출한 비용이 벌어들인 수익과 맞먹는다는 의미다.

근로자 노동소득은 2016년 1306억원에서 지난해 1282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1704명에서 1693명으로 소폭(0.65%) 감소했다.

근로자 노동소득에 포함되는 직원 급여는 롯데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낮았다. 롯데카드 직원 급여는 2016년, 2017년 2년 연속 5500만원으로 신한카드 1억900만원와 무려 5400만원이나 차이 났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일회성 평가손실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아 예전처럼 이익 실현은 어려워졌지만 일회성 평가손실을 제외하고 보면 영업을 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03년 백화점 카드 사업부 분할 합병 당시 반영한 영업권 잔여분 318억원 전액을 상각하고 스팍스자산운용 지분의 평가손실 등 보유한 투자주식 평가손 83억원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평가손실 430억원이 실적에 반영됐다.

노동생산성은 근로자 1인이 일정 기간 동안 산출하는 생산량 또는 부가가치를 말한다.부가가치액은 기업이 1년간 벌어들인 영업이익과 근로자 노동소득, 임차료, 조세 및 공과 감가상각비를 더해 산출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효선 기자 / 0102850135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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