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추진중인 ‘원뱅크’의 마지막 관문인 ‘임금‧복지 통합안’이 연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통합안을 마련키로 했지만 지금까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연내 마무리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급여, 인사체계 등을 각각 다르게 운영한다. 합병 전인 2014년 말 기준으로 직원 평균급여는 옛 하나은행 7300만원, 옛 외환은행 8000만원으로 700만원 차이 났다. 복리후생비도 옛 하나은행 335억원, 옛 외환은행 346억원으로 11억원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연말 KEB하나은행은 직원 급여를 성과에 따라 조율하는 작업을 벌였으나 새 정부 출범 후 성과연봉제 도입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노사는 양측 격차를 좁히기 위해 지난 5월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했다. 당초 지난 9월 말까지 두 은행 직원의 급여와 인사, 복지제도 등을 포함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 게 목표였다.
복지는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비교하기 어렵지만 의료비는 옛 하나은행, 자녀 장학금 은 옛 외환은행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여금제도의 경우 외환은행 출신은 5월마다 정기상여금, 하나은행 출신은 분기당 복지포인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외환은행 출신 직원이 정기상여금을 받지 못해 KEB하나은행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인사체계도 외환은행 직급은 행원-대리-과장-차장대우-차장-부장 순이지만 하나은행 출신은 차장대우 없이 과장에서 차장으로 바로 승진한다.
노조 측은 “3분기 통합안은 무산됐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고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4분기 중에라도 통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노사 합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효선 기자 / 0102850135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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