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취임 이후 재무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 취임이후 재무전문가 역량을 발휘해 경영실적을 흑자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지만 올해 지급여력비율이 하락세로 접어들어 자본 확충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중이다.
올해 1월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상반기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동안 총 10차례에 달하는 자본확충을 진행했다.
올 2분기 롯데손보의 RBC비율은 155.6%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인 150%를 간신히 웃돌아 추가 자본확충을 통해 지급여력금액을 끌어올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금감원은 퇴직연금에 대한 리스크 측정범위를 확장해 RBC에 퇴직연금의 신용위험액과 시장위험액을 35%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퇴직연금 보유계약 비중이 높은 롯데손보에 부담이 가중됐다.
현재 롯데손보는 퇴직연금 자산이 6조18억 원으로 전년 결산 대비 1371억 원 증가한 영향으로 RBC비율의 요구자본에 해당하는 지급여력기준금액이 지난해 말 대비 941억 원 확대됐다.
지난해 말부터 금리상승 기조에 따라 채권평가손실 금액이 발생한데다 2016년 말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배당과 연차배당으로 자본총액이 4000억원 대로 축소됐다. 올 상반기 롯데손보의 신종자본증권 배당과 연차배당 합산액은 40억원으로 순이익의 10%에 달했다.
롯데손보의 지급여력금액이 전년 말 대비 증가한 결과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1500억 원에 달하는 후순위채 발행에 이어 추가 자본확충을 위해 다각도로 선택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이달 롯데손보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보험금 지급능력평가에 ‘Baa1(안정적)’을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신평사로부터 좋은 등급을 받을 경우 해외에서 후순위채 발행을 공모할 경우 이자율이 높아지는 등 이점이 있기 때문에 보험사는 등급 상승을 위해 매진하는 추세다.
김 대표는 지난 2000년 롯데백화점 재무팀장, 2005년 롯데백화점 재무담당이사를 역임한 후 2006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 경력을 쌓아온 재무통으로 알려진 만큼 신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비율(K-ICS) 도입에 따른 준비에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손보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채권발행이 예상된다. 롯데손보 측은 “아직 구체적인 자본확충 계획은 없지만 향후 진행사항에 대한 옵션으로 해외 신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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