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모뉴엘 등 환입으로 기업 대손충당금 전입액 마이너스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늘었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중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총 133조6627억원으로 은행권 중 가장 많았다.
가계대출 잔액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103조1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 비중 자체는 줄어드는 추세다. 가계대출 잔액에서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말 77.5% △2017년 말 76.0% △올해 6월 말 75.2%로 감소했다.
신용대출 비중은 △2016년 말 22.5% △2017년 말 24.0% △올해 6월 말 24.8%로 늘었다.
국민은행 전체 대출채권 중 가계대출 비중도 줄었다. △2016년 말 56.0% △2017년 말 55.4% △올해 6월 말 54.8%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잔액은 늘어났다. △2016년 말 95조3595억원 △2017년 말 102조9921억원 △올해 6월 말 108조3993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80조원대였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올 9월 말 기준 96조6592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개인사업자(소호)대출 증가세도 눈에 띈다. 국민은행 실적공시에서 소호대출 잔액은 △2016년 말 53조8460억원에서 △2017년 말 60조1015억원 △올해 6월 말 62조5679억원 △올해 9월 말 64조3470억원으로 지속 늘어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속도가 둔화됐다”면서도 “기업대출이 늘어난 것은 8‧2 대책과 별개로 이전(작년 상반기)에도 영업력을 집중해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이 증가한 것에 대해 “소매형 소호와 기업형 소호로 구분하는 개인사업자 가운데 소매형 소호로 분류되는 고객의 개인여신은 소매형 위험노출액(익스포져)로 분류된다”면서 “다만 익스포져 개념으로만 대출 증가세를 설명하기는 무리가 따른다”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크레디트 코스트(대출잔액 중 대손충당금을 쌓는 비율)는 9월 말 기준 0.01%로 작년 같은 기간(0.23%)보다 0.22%포인트 개선됐다.
가계 부문 대손충당금전입액은 9월 말 기준 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824억원) 대비 63.1%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 기업 부문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23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대손충당금 환입액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에 들어온 금호타이어, 모뉴엘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액은 각각 400억원, 2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 3분기 금호타이어, 모뉴엘 충당금 환입 일회성 요인으로 올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마이너스로 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효선 기자 / 0102850135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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