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박윤식 대표 등 임원진 자사주 매입에도 주가 곤두박질

시간 입력 2018-11-07 07:02:26 시간 수정 2018-11-07 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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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한화손보 대표가 임원의 자사주 매입 동참에도 주가부양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박 대표는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로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총 3만주의 주식을 매입했고 임원도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섰지만 주가는 되레 하락했다.

박 대표는 올해 모두 여섯차례 자사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주식을 취득한 결과 현재 보유주식수가 12만335주로 대주주 한화생명(지분율 51.36%)에 이어 가장 많은 주식수를 보유 중이다.

올해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에 임원도 적극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주식 매입 규모가 이달까지 11만6457주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임원중에서 이강만 법인영업담당 전무는 올해 박윤식 대표보다 자사주 매입을 더 사들여 지분율이 0%대에서 0.04%로 올랐다.

이어 △김영준 전략기획실장 상무 △김남옥 영업컨설팅 본부장 상무 △박성규 인사담당 상무가 올해 각각 8938주, 7106주, 6323주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높인데 이어 등기이사로 재직중인 고명진 감사실장도 5108주를 매입해 책임경영 의지에 힘을 보탰다.

임직원의 자사주 매입 동참에도 한화손보의 주가는 반등하지 못한 모습이다.

올해 초 한화손보 주가는 8050원 수준이었지만 올 하반기 시점인 8월13일부터는 줄곧 6000원대에서 오르지 않았다. 주가하락으로 현재 한화손보의 시가총액은 7063억 원으로 올 초 9401억원 대비 약 33% 줄었다.

한화손보는 기업외형은 증가했지만 업계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쪼그라들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수요는 반대로 감소하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기준 한화손해보험의 총 자산은 15조5859억 원으로 전년 결산 14조8905억 원 대비 4.6% 확대됐지만 보험료수익은 1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33억원 대비 10% 가량 줄었다.

올 하반기까지 수익성 하락에 더해 주가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박 대표와 한화손보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손보 측은 박 대표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책임경영과 주가부양차원에 의지가 강해 한화손보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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