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 대출 주로 수협 단위조합서 취급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리테일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올 들어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중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 조사 결과, 수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6조4459억원 대비 56.2% 늘어난 10조669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6조3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1% 급증한데 이어 신용대출은 3조6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수협은행 기업대출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14조4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5% 늘었고 전분기 보다 1% 감소했다. 기업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협은행 중소기업대출도 14조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었으나 전분기 보다 1.2% 줄었다.
기업대출 부문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부동산임대업 대출 증가세다. 6월 말 기준 수협은행 5조6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농림어업 대출은 3조5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협은행 기업대출 규모는 급감했지만 가계대출 잔액은 11조원을 넘어섰다.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1조4190억원, 기업대출은 9조7242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에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대출 규모는 9조5642억원을 기록했으며 대기업대출은 1600억원으로 파악됐다.
수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각각 0.08%, 0.88%로 전분기 보다 0.02%포인트, 0.2%포인트 올랐다. 수협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잔액은 감소세다. △2017년 9월 말 3261억원 △2017년 말 2929억원 △올해 3월 말 3048억원 △올해 6월 말 2922억원에 이어 9월 말 2876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협은행 주담대 규모와 부동산임대업 및 농림어업 대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었으나 6월 말 수준과 비슷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시중은행처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수도권에 점포수도 적지않다”면서 “농림어업 대출 부문은 수협 단위조합에서 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취급하는 규모가 비교적 적어 어업인에게 인색하다는 시각은 다소 억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동빈 행장 취임 이후 리테일을 강화하면서 소매금융 확대 차원 일환으로 가계대출은 늘리고 기업대출 비중은 줄이는 추세”라며 “부동산임대업 대출이 늘어난 것은 리테일 강화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효선 기자 / 0102850135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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