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고배당 정책이 끝날 전망이다.
오렌지라이프는 라이프투자유한회사(MBK파트너스지분율 36.2%)가 대주주 당시 줄곧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했지만 올해 9월 신한금융지주가 지분을 인수해 배당성향이 불확실해졌다.
오렌지라이프가 고배당 정책을 약속한 시점은 자본규제(K-ICS) 윤곽이 드러나는 2019년까지이기 때문에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순이익의 50% 배당 의결 이후에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시세차익 외에 특별한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렌지라이프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계열회사로 있을 때 순이익의 50% 이상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하면서 상장 보험회사 중에서도 투자 매력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2017년 상장된 오렌지라이프는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59.88%, 69.38%의 배당성향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 말에도 중간배당과 연차배당을 통해 순이익의 57.84%에 달하는 배당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가 상장돼 대주주였던 MBK파트너스는 기존 100% 보유했던 지분을 구주 매출을 통해 일부 팔았다. 오렌지라이프의 대주주가 아닌 제3자 주주가 총 4850만주를 확보하면서 배당에 대한 일반 주주의 기대치가 더 커졌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가 대주주가 아닌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액은 총 825억 원에 달했다. 올해 3분기까지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은 2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35억 원 대비 3% 떨어져 내년 3월 이후 지급되는 연차배당 금액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주총 이후 신한금융지주의 결정에 따라 오렌지라이프의 배당정책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신한금융지주는 2016년과 2017년에 순이익의 24.78%, 23.57%의 배당을 지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9월 오렌지라이프의 지분인수계약인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금융당국에 자회사 편입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최종 편입된다면 전체 지분의 59.15%를 보유하게 돼 영향력이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현재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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