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의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매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화생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총 18만8981주에 달하는 등 그동안 매입 규모는 모두 55만5948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많은 주식을 매입한 임원은 차남규 대표로 지난 2011년 한화생명 대표로 취임한 후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4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주총 시점에 1만7000주를 곧바로 매입했다. 재선임에 따른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매입으로 차 대표의 한화생명 보유주식 수는 지난해 7만3000주에서 9만주로 늘어나 지분율이 0.01%로 임원 중 가장 높다.
차 대표를 제외하고 한화생명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직위와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확대됐다.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전무)와 이영찬 부산지역본부장(상무보)는 올해 각각 1만6000주, 1만5500주에 달하는 주식을 매입했다. 두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하반기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여승주 경영기획팀 사장의 자사주 매입 규모 11만주보다 더 많다.
각 사업부 핵심직책을 맡은 임원 대부분이 자사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화생명은 사외이사를 제외한 52명 임원 가운데 10명의 임원을 제외하고 모두 주식을 보유중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회사 책임경영 차원에서 임원들이 선임될 경우 매입하고 퇴임하신분은 매도하기도한다”며 “직원도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를 일정 규모 보유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생명에서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1만주 이상 가진 임원은 19명에 달하며 각 사업부에 상무보 직함을 가진 임원이 이 중 10명 수준으로 가장 많다. 한화생명 임직원의 이러한 자사주 매입 동참에도 회사 주식가치는 보험업계 성장 정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지난 16일 기준 한화생명 시가총액은 3조9952억으로 전년 동일 6조3663억 원 대비 37% 줄었다. 이날 종가는 주당 4600원에 마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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