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 PCA생명과 통합 성공으로 연임 기대감 커져

시간 입력 2018-11-26 07:05:09 시간 수정 2018-11-26 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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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전속설계사 영업 활성화 고취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가 PCA생명과 성공적인 통합으로 연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 제출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30대 그룹사 최고경영인(CEO) 임기를 집계한 결과,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가 지난 2011년 1월 선임된 이후 올해로 8년간 대표이사 제임을 통해 업계 장수 최고경영인(CEO) 반열에 올랐다.

하 대표는 업계에서 임기동안 기업외형 성장과 영업력 확대에 크게 기여한 CEO로 꼽힌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영업기반 성과창출 △PCA생명과 통합시너지 극대화 △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환경 적극 대응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세웠다. 하 대표는 세 가지 경영전략 가운데 올해 PCA생명과 통합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6월 영국계 생명보험사인 PCA생명의 인수를 마치고 PCA생명과 원할한 합병 작업을 하기위해 하만덕 미래에셋그룹 부회장을 PCA생명 대표로 이동시키고 김재식 미래에셋그룹 사장을 미래에셋생명 대표직을 수행하도록 구성해 본격 통합 작업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의 컨설팅 노하우와 미래에셋생명의 마케팅 인프라가 합쳐져 은퇴설계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PCA생명과 합쳤고 임원 15명과 직원 282명을 모두 승계했다.

하 대표는 인수가 완료된 지난해 6월 PCA생명 대표직 업무를 하다 합병이 마무리된 올해 3월 다시 미래에셋생명 대표로 복귀했는데 10개월간 영업시스템에 통합에 가장 신경을 썼다. 특히 하 대표는 서로 다른 전속설계사 영업조직과 시스템을 하나로 합하는데 노력했다.

PCA생명은 외국계 조직이기 때문에 지점을 중심으로 구성한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본사 지원 중심의 영업체계로 기업문화가 서로 달랐다. 하 대표는 10개월간 PCA생명의 전국 지점을 돌면서 설계사를 대상으로 미래에셋생명 설계사가 활용하는 세무컨설팅, 부동산컨설팅을 비롯 영업에서 쓰이는 프로그램, 업무지원 시스템을 모두 공유하도록 인수 초기부터 이끌었고 미래에셋생명의 영업 인프라를 같이 활용토록 하면서 단합력도 고취시켰다.

하 대표는 PCA생명과 미래에셋생명에 다리역할에 앞장서면서 올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함에도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초 비용절감 차원에서 장기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PCA생명에서 근무하던 직원 일부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희망퇴직으로 미래에셋생명을 떠난 직원은 110명 수준이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퇴사한 직원 중 PCA생명에 근무하던 임직원보다 기존 미래에셋생명 직원이 더 많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통합작업 이후 현재 자본확충에 매진 중이며 이달 2000억 원의 후순위채 발생이 완료되면서 지급여력(RBC)비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하만덕,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각자 대표이사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며 내년 초 주총을 거쳐 연임 여부가 정해질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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