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매각 앞두고 몸값 높이기 위해 유동성 확보 주력

시간 입력 2018-11-30 07:08:55 시간 수정 2018-11-30 0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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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대표 김창권)가 현금 및 예치금 자산을 늘리는 등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섰다.

30일 롯데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현금 및 예치금 자산은 5227억 원으로 전 분기 3338억 원 보다 63% 늘었다.

롯데카드 현금성자산 규모는 올 3분기 기준 1조 7862억 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 및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지주사가 금융계열사를 보유하지 못한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처분을 위해 지난 27일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을 앞둔 롯데카드가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 이유가 몸값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은 배경이다. 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금성 자산을 늘려 유동성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춰 매각 과정에서 몸값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직전 4분기 연속 △지난해 3분기 4939억 원 △지난해 4분기 3401억 원 △올해 1분기 3410억 원 △2분기 3338억 원 현금 및 예치금 자산으로 3000억~4000억 원대를 유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금 및 예치금 자산은 시점 자료인 만큼 변동성이 큰 편이기 때문에 계절 요인 반영으로 늘어났다”며 “예금 등 현금성자산이 많으면 회사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매각 당사자인 만큼 기업가치 상승과 직접 연관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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