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채용비리 관련 책임·재수사 촉구

시간 입력 2018-11-30 18:03:11 시간 수정 2018-11-30 2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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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 노동조합이 채용 비리 혐의를 받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회장이 부행장을 통해 인력지원부장에게 전 사외이사 아들 이름이 적힌 청탁메모를 전달했다”며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28∼29일 조합원 324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응답자 89%가 윤 회장이 채용 비리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윤 회장에 대한 기소·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6.3%, 법원 판결 처벌이 가볍다는 응답도 67.1%를 나왔다.

국민은행 노조는 윤 회장 지시로 채용 비리 피의자가 범행을 결심한 점과 전직 인사담당 임직원 네 명이 1년 이하 징역, 집행유예 2년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점을 꼬집었다.

검찰과 법원은 윤 회장을 불기소 처분하고 국민은행 채용담당자 등 4명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사퇴와 재수사는 순서에 관계없이 윤종규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노조 입장”며 “피해자 구제는 조합원이 아닌 만큼 현실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타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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