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리역전으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펀드비중 높여

시간 입력 2018-12-05 07:08:08 시간 수정 2018-12-05 0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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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이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에 맞춰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에 펀드 비중을 높였다.

5일 하나은행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형수익증권(펀드)은 6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3419억 원 대비 82.5%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국채 보유규모는 평균 금리가 2.206% 수준이던 지난해 3분기 중 4943억원에서 올 3분기 평균 금리가 2.01%로 떨어지면서 3370 억원으로 6.8% 감소한데 이어 기타금융채는 같은 기간 5590억 원에서 2253억 원으로 40% 급감했다.

채권비중 감소는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 심화에 따른 국고채금리 변동성 확대 때문이다. 발행시장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서 유통시장에서 채권가격이 오르자 투자매력도 동반 하락했다. 하나은행이 값 오른 국채 투자 비중을 줄인 이유다.

낮은 국채 수익률도 투자비중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채권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9월 12일 기준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 1.923% 대비 0.030% 포인트 감소한 1.893%를 기록했다. 연중최저 수익률인 1.889%와 차이도 0.005%로 좁혀졌다.

주식·혼합주식·채권·혼합채권 등이 결합된 펀드(증권) 상품 비중은 판매 잔고가 늘어나면서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올 3분기 누적 3조2521억 원어치 주식형증권 보유에 이어 △혼합주식증권 6044억 원 △혼합채권증권 7017억 원 △채권증권 8710억 원 등 판매 잔고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 전체 기준으로 하나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전년 말 10조9961억 원보다 9.4% 증가한 11조6550억 원어치 펀드를 팔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채, 특수채, 금융채 등 안정적 채권비중을 줄인 대신 리스크에도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 위주로 늘리면서 채권 중심 투자를 다각화했다”며 “펀드는 리테일을 중심으로 퇴직연금, 파생결합형, 주식수익형 등을 찾는 고객 대상 판매량이 늘어나며 사업보고서 상 수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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