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악화된 실적에도 기부금 전년 대비 10배 급증

시간 입력 2018-12-04 07:04:57 시간 수정 2018-12-04 08: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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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보험(대표 서기봉)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의 기부금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농협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전년 동기 9900만 원에서 9억 2100만원 증가한 10억 2000만 원이다. 전년 4분기 누적 기부금 1억 4700만 원과 비교해도 8억 7300만 원 늘었다.

기부금 급증은 올해 농협생명이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후원금을 기부한 것이 원인이다.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서 전년 동기 사회공헌 기부액이 2500만원이 지출한 반면 올해는 7억 3520만원을 출연했다.

올해 1월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연계하여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올해 생보업계 전체적으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개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농협생명도 같은 차원에서 기부금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이 외에도 지역사회·공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기부금으로 7억 6960만 사용했다. △소외계층 대상 농산물 나눔 기부 △시각장애인 대상 점자책 편철 및 입력 △제빵봉사 및 소외계층 전달 △폭염,폭우 등 피해복구 작업 등을 진행했다.

학술·교육 분야의 경우 농업인 양성 장학금 지원, ‘모두레’ 어린이 경제 ·금융 교육에 7020만 원, 4240만 원은 환경보호, 글로벌 사회공헌 분야에 사용됐다.

올해 실적은 악화된 상태이다. 다른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농협생명도 신 국제회계 기준(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성 보험 판매를 대폭 줄이면서 보험료 수입이 줄었다.

올해 농협생명의 1~3분기 수입보험료는 5조 8147억 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 3542억 원에 비해 8.49% 감소했다. 이 중 저축성 보험은 2155억 7300만 원(-9.48%) 줄었다. 보장성 보험은 556억 3800만 원 (3.67%) 증가한 1조 5713억 9600만 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2018년 1~3분기 영업이익은 853억 7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억 2100만 원(-52.7%) 감소했다.

올해 기부금은 당기순이익 242억 1500만 원의 약 5% 비중에 달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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