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대표 이재원)이 유동성확보 차원에서 올해 보유했던 부동산을 대거 처분했다.
7일 푸본현대생명(옛 현대라이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여의도 현대카드‧캐피탈 사옥을 매각한데 이어 임대료수익 획득 목적용 투자부동산도 일부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3분기 푸본현대생명의 건물을 포함한 유형자산 장부가액은 82억 원으로 전년 말 116억 원 대비 29% 줄었고 투자부동산은 783억 원으로 전년 말 2109억 원 대비 약 3배 축소됐다.
현재 남은 보유 부동산 장부가액은 8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72억 원 대비 62% 급감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2월 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장기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현대카드‧캐피탈 1사옥 전체를 매각했다.
당시 해당 건물의 장부가액은 1000억 원 대였지만 매각 금액은 1600억대로 투자관련 현금유입이 증가한데다 올해 3분기까지 투자부동산도 일부 처분해 임대료수익도 축소됐다.
푸본현대생명은 현재 여의도 신송빌딩 건물을 임차사용 중이며 올해 3분기 기준 회사가 보유중인 투자부동산에서 임대료수익은 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6억 원 대비 22% 감소했다.
푸본현대생명이 부동산을 대거 매각하는 이유는 회사 유동성확보 차원 때문이며 올해 결산시점에 사옥과 투자부동산 매각으로 인한 투자관련 현금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부동산매각 이외에도 대주주 타이완(臺灣)의 푸본생명으로부터 3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 3분기 푸본현대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가용자본이 3326억 원 증가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1%포인트 급등한 259%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증자로 대주주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푸본생명으로 변경됐다. 푸본현대 측은“올해 사옥과 투자부동산 처분이 일부 있었지만 건물 장부가는 하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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