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실적 죽 쑤는데도 국민연금 지분율 늘린 까닭?

시간 입력 2018-12-09 07:00:17 시간 수정 2019-01-04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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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대표 원종규)가 올 들어 실적부진에서 헤매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이 투자 지분율을 늘린 것에 이목이 집중됐다.

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1월 30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303개사의 지분율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 국민연금의 코리안리에 대한 지분율은 8.39%로 전년 10월 대비 1.01% 포인트 늘었다.

코리안리의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은 작년 10월 7.38%에서 올해 초 8.03%로 오른 뒤 11월 말 8.39%까지 지속 상승했다.

올해 코리안리는 보험과 투자부문 모두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3분기 187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이 14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일본 태풍 ‘제비’를 포함한 고액사고에 의한 손실액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보험 손해율이 올 3분기 82.4%로 전년 대비 4.29%포인트 확대됐다. 보험금비용이 4조 7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6억 원(13%)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코리안리의 투자자산 운용 성적도 좋지 않다. 전년 4분기 환율하락과 손상차손반영 등으로 올 3분기 투자영업손익이 9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8억 원(49%) 감소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3분기 3.67%에서 1.92% 포인트 줄어든 1.75%에 머물렀다.

한편 코리안리의 11월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724 억원으로 전년 10월 대비 22.8%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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