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실적에 실망한 국민연금… 보유지분 계속 줄여 10% 붕괴

시간 입력 2018-12-10 07:05:38 시간 수정 2018-12-10 07:05:36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 주식에 대한 국민연금공단 투자가 줄면서 지분보유율이 10% 이하로 떨어졌다.

10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11월30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303개사 지분율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2일 11.54%이던 국민연금의 BNK금융지주(BNK금융) 지분율은 11월말 9.99%로 1.55%포인트 감소했다.

보유주식가치는 지난 1월 3546억 원에서 9월말 2802억 원으로 20%(744억 원) 줄어든데 이어 11월말 10%(303억 원) 감소한 2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6년 10월 BNK금융 지분율 11.36%(3703만 주)로 최대주주에 올랐다가 올 4월 113만 주 매각으로 지분율이 11.19%에 이어 6월 10.71%까지 줄면서 최대 주주가 11.14%를 보유한 롯데지주 외 특수관계인으로 변경됐다.

국민연금이 BNK금융 지분을 줄인 이유는 기업대출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풀이된다. BNK금융 주가는 지난 3월 22일 주당 1만125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5월 28일 9870원으로 1만 원 선이 무너졌다. 7월 16일 8990원에서 하락세를 지속하다 10월 19일 7880원으로 급락했다. 12월 6일 종가기준 75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BNK금융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심으로 영업하는 가운데 해당 지역 핵심산업인 조선, 해운, 자동차 등 제조업 침체로 기업대출 부문이 타격을 입었다.

BNK금융 주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29조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28조7110억 원 보다 1.14% 증가에데 그쳤다.

올 3분기 누적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은 전년 동기 4620억 원 대비 14.3% 증가한 5282억 원으로 늘어났다.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17% 포인트 오른 1.65%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무수익여신도 지난해 3분기 누적 2841억 원에서 24.9% 증가한 3550억 원으로 뛰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주식을 파는 것은 해당 주주 자체 판단에 의한 것으로 특별히 불이익은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