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조선업 살리기에 ‘4천억 원’ 투입… 국책銀, 자금공급실적-인센티브 연계

시간 입력 2018-12-10 14:30:00 시간 수정 2018-12-10 15: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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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 실질적인 업황 회복 체감을 위해 40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국책은행 자금공급실적을 인센티브와 연계하는 등 경영평가체계를 개편해 정책 지원 필요 산업에 대한 자금 유입을 유도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0일 중소조선사 현장방문 및 간담회 참석을 위해 경남 고성군 이케이중공업을 찾아 정책금융의 경기대응적 자금공급 역할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이 이종열 이케이중공업 대표이사(왼쪽)에게 생산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이 이종열 이케이중공업 대표이사(왼쪽)에게 생산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발주량 증가 등 조선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황회복 온기가 조선산업 생태계 전반에 퍼지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가 실질적인 업황회복을 체감할 수 있기 까지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조선업계 지원 금융프로그램으로 △상생보증 △친환경 설비보증 △RG발급 지원 등을 제시했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7일부터 조선기자재업체의 제작금융을 1000억 원 규모의 상생보증으로 지원하는 중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친환경 설비 제작에 필요한 제작금융 등 보증 제공을 위해 2000억 원 규모 설비보증을 제공한다. 또 무보는 내년부터 중형선박 건조에 필요한 RG 발급 시 보증을 제공하는 RG발급 지원도 1000억 원 규모로 시행한다.

금융위는 해당 제도 시행을 위해 부산, 울산, 경남 등 조선밀집지역에서 신·기보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특별상담반을 운영해 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정책금융에 대한 자금공급 강화를 위해 국책은행의 주력산업 지원에 대한 자금공급 실적평가를 신설해 인센티브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경영평가지원체계를 개편한다.

자금공급 목표는 해당산업에 대한 과거 3년 연평균 신규공급과 만기연장 실적을 토대로 업황·매출전망 등을 감안해 설정된다.

내년 자금공급실적 평가대상 주력산업은 고용·수출·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해 자동차, 조선업이 선정됐다.

적극적 지원 유도를 위해 주력산업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등은 경영평가 손익산출에서 제외한다.

최 위원장은 “조선업 금융지원 효과 극대화를 위해 민간금융권 참여도 필수적이다”라며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 경영현황 등을 전수조사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시중은행, 자본시장 플레이어 등의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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