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임명 전 직업은 사외이사?

시간 입력 2018-12-13 07:11:42 시간 수정 2018-12-13 07:11:36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오렌지라이프 등 4곳서 7년 역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국가기관 위원으로 역임하면서 금융권 사외이사를 겸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2009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금융권 임원 평균임기와 주요 경력을 조사한 결과, 윤석헌 금감원장은 HK저축은행, 한국거래소, KB국민카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에서 사외이사로 약 7년간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금융권 사외이사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시기는 2010년부터다.

윤 원장은 2010년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로 재직 당시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위원직을 역임하면서 HK저축은행의 사외이사직을 겸직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에 대한 대통령 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국가기관으로 여러 부처와 경제정책 관련협의가 진행되는 곳이다.

윤 원장은 지난 2010년 국가 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과 한국금융연구원 자문위원직으로 일한 동시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사외이사직을 맡았다.

윤 원장은 2010년부터 금융위원회 금융발전 심의위원회 위원장직 시절 한국거래소와 KB국민카드에서 사외이사직 활동을 시작했다. KB국민카드에서 윤 원장은 리스크관리 위원회 소속 이사직을 맡아 KB국민카드의 리스크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의사결정했다.

윤 원장은 지난 2011년 리스크관리기준 수립 등 종합리스크관리 규정 제정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고 총 5번의 이사회 결의 일에 출석률이 100%로 단 한 번도 불참한 적이 없었다.

윤 원장은 2013년 12월 KB국민카드 사외이사를 사임하고 오렌지라이프 사외이사직을 수행했다. 윤 원장은 오렌지라이프에서 사외이사직에 재 선임돼 지난해 5월까지 총 5년간 일했다.

오렌지라이프에서 사외이사직을 역임할 시기인 2016년 윤 원장은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를 그만두고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 교수로 근무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윤 원장은 금융위원회 직속 태스크포스(TF)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금융당국 핵심인사로 알려졌다.

윤 원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 5월7일까지 오렌지라이프에서 일하면서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위험관리 위원회 이사를 맡았다. 윤 원장은 보수위원회에서 경영진 등 임원의 보수정책을 관리한 동시에 위험관리위원회에서 경영상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고 업무를 총괄했다.

윤 원장은 오렌지라이프 이사회 회의에서도 100% 출석률을 기록했다.

윤 원장은 오렌지라이프 사외이직을 2019년 3월30일까지 수행키로 했지만 지난해 5월 4일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내정되면서 공직윤리법에 따라 오렌지라이프 사외이사를 중도 퇴임했다.

윤 금감원장은 사외이사 경력이 금감원 홈페이지 프로필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이와 관련 “원장이력은 공시사항은 아니고 세부내역을 공개할 의무도 없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