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09년 6월 말 부터 지난 12월10일까지 약 10년 간 퇴임한 주요 금융사 대표이사의 평균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은 2016년 3월 취임 후 올해 1년 연임에 성공해 2년 9개월 째 재직 중이다.
이병찬 사장은 취임 후 △2022년 도입 예정 신 국제회계 기준(IFRS17) 대비 보험 영업 체질 개선 △지급여력비율(RBC) 상승 △직원 복지 증진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보장성 보험 비중을 확대했다. 올 3분기 수입보험료의 보장성보험료 비중이 59%로 2016년 대비 8.7%포인트 상승한 반면 저축성보험료 비중은 2016년 46%에서 6%포인트 하락한 40% 수준이다.
특히 체질 개선 노력으로 올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신한생명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91억 7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8억 1700만 원(25%) 증가한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1억 원(33%) 늘었다.
재무 건전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 3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이 201.4%로 전년 동기 182.6% 대비 18.8% 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생명은 지난 11월 말 표면 이자율 연 5.1%의 3억 5000만 달러(약 3376억 8000만 원)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신한생명은 2016년부터 손익이 약 2년 후 반영되는 보장성보험의 비중을 높이고 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올 3분기 순이익과 영업익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다양한 직원 복지 제도로 임직원 업무 만족도에도 힘썼다는게 내부 평가다. △전일제 시차 출퇴근제 △PC오프제 △영업점 마감보고 폐지 △2주 휴가제 등의 직원 친화 경영을 펼쳤다.
올해 신한금융지주는 당국에 우량 생보사 오렌지라이프 편입 인가 신청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직까지 인수 합병에 대한 작업이나 계획이 정해진 것이 없어 이병찬 사장 연임에 긍정 요인으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신한금융 계열사는 대표이사의 2년 임기가 최초로 주어지고 1년마다 연임이 결정된다. 이성락 전 신한생명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신한생명 사장으로 취임하고 2016년 퇴임 후 바로 부회장으로 취임해 1년간 재직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병찬 사장의 연임 혹은 부회장 취임 가능성에 대해 “사측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다. 임기 만료인 내년 3월에 주주총회가 열려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은 1955년 생으로 고려대 수학과 졸업 후 삼성생명에서 영업기획부장, 마케팅팀장 등을 거친 보험사 출신 최고경영자다. 지난 2001년 신한생명 상무, 부사장 등을 거쳐 2016년 3월 신한생명 사장에 취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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