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해외법인 실적, 아시아 '웃고'vs 미주 '울고'

시간 입력 2018-12-19 07:03:32 시간 수정 2018-12-19 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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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이 아시아와 미주에서 엇갈린 해외실적을 거뒀다.

19일 신한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메리카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분기순익은 21억7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10억1400만 원 대비 80%(89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신한은행 분기손익은 27억6900만 원에서 16억5000만 원으로 42.8%(12억 원) 줄었다.

연도별로 아메리카신한은행 순익은 △2013년 237억6800만 원 △2014년 45억1100만 원 △2015년 35억8600만 원 △2016년 98억5800만 원 등을 기록했다.

캐나다신한은행 순익도 △2013년 3억9800만 원 △2014년 14억3200만 원 △2015년 8억8400만 원 △2016년 –7억6900만 원 등 등락을 거듭했다.

미주 신한은행 실적 하락 원인은 이자·수수료수익 감소와 충당금환입 때문이다. 올 3분기 아메리카신한은행 누적 수수료 수익은 1억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억3600만 원보다 900만 원 줄었다. 아메리카신한은 올 3분기 충당금 7000만 원을 적립하고 200만 원을 환입했다. 지난해는 5200만 원을 적립하고 1800만 원을 상각했다.

캐나다신한은행은 올 3분기 쌓은 대손충당금 3억800만 원 가운데 3600만 원을 환입한 부분이 반영돼 순익이 하락했다.

유럽지역 실적도 좋은 편은 아니다. 유럽신한은행은 올 3분기 순익으로 전년 동기 19억3400만 원 대비 97.8%(18억9200만 원) 줄어든 4200만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지역 실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좋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 3분기 순익으로 전년 동기 515억 원 대비 45%(233억 원) 증가한 748억 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전년 동기 148억 원 대비 66%(98억 원) 늘어난 246억 원을 분기 순익으로 벌었다.

이외 △신한캄보디아은행 19억 원→60억 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 50억 원→91억 원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홍콩) 148억 원→159억 원 등 아시아에서 순익은 상승세를 탔다.

신한은행이 올 3분기 거둔 전체 순익 1조9165억 원 가운데 해외 손익은 12.8%에 해당하는 2448억 원이다. 지난해 연간 해외 손익인 2350억 원의 비중이 11.6%인 것을 고려하면 3분기 만에 호전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위성호 행장이 설정한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순익의 20%를 해외에서 거두겠다는 목표에 맞춰 신한은행은 해외 영업거점을 지점 25곳, 사무소 3곳 등 총 28곳을 운영한다.

아시아 지역에 편향된 것에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올 3분기 해외 순이익 가운데 베트남 현지법인 비중은 31%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10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쏠(SOL)을 베트남 버전을 출시해 한 달 만에 11만 명을 가입시켰다. 일본 18%, 중국 10% 등 다른 아시아지역 비중도 높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미주지역 법인에서 일회성 요인으로 충당금 환입 부분이 순익에 영향을 줘 작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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