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행장 직무대행 박명흠)이 지방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캄보디아 현지법인 인수 방법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 12월 현재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인수합병(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구은행은 올해 716억 원을 투자해 캄보디아 소재 캠캐피탈 특수은행(Cam Capital Specialized Bank PLC) 지분 100%를 인수했다.
대구은행은 경영참여목적으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캠캐피탈 은행 주식 200만 주 전부를 자기자본 36조2010억 원 대비 1.97%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해 3월 31일 지분을 취득했다.
자본금 225억4600만 원으로 설립한 캠캐피탈 특수은행은 지난해 매출액 104억4800만 원과 41억1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지방금융지주 가운데에서 부산은행이 2011년 베트남 호찌민, 2015년 중국 칭다오(靑島), 미얀마 앙곤에 사무소를 개설했지만 인수·합병 방식은 대구은행이 처음이다.
대구은행은 캠캐피탈 특수은행 명칭을 DGB스페셜라이즈 은행(Specialized Bank PLC)으로 변경하고 영업을 진행중이다. ‘여신’으로 업무가 제한된 특수은행을 향후 ‘수신’ 등 상업은행 분야로 확장시킬 방침이다.
대구은행의 지주회사인 DGB금융그룹은 2012년 중국 상하이(上海)지점 개점, 2014년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 개소, 2016년 라오스 현지법인 설립 등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해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우선 현지화 된 DGB기업 문화를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DGB디지털플랫폼 적용 등으로 상업은행 전환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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