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임영진)이 106억 원을 들여 인수한 ‘인도파이낸스’가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을 잠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 12월 현재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한카드가 2015년 12월 1일 106억 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인수한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올해 3분기 3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301억 원 규모 순손실을 입었다. 2016년 순손실 규모는 170억 원에 달하는 등 3년 연속 순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인프라 부족’ 때문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카드결제 인프라가 부족하면서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투자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인도파이낸스에 지난해 6월 지급 보증 연장 목적으로 347억 원을 올해 1월에도 같은 이유로 288억 원을 투입하며 총 835억 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에 소재한 인도모빌그룹 산하 ‘스와달마 인도타마 파이낸스’ 지분 50%+1주를 취득해 4개 지점 운영을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2016년 12월 23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 부터 신용카드 사업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 1월 3일에는 개인 및 법인 신용카드 발급을 개시했다.
신한카드는 인도파이낸스 법인에 신한은행과 시너지 확대를 위해 은행 법인과 조인트 파이낸셜을 실시하고 기존 할부금융 사업과 더불어 신용카드 고객 확대를 위한 활발한 활동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출 등 소비자금융 형태로 사업 방향 전환을 통해 우선 적자를 메워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는 방향으로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며 “처음 인수했을 때도 5년 간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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